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이현덕 기자
전체기사
국힘 국민추천 후보, 정치신인 약점 딛고 지역민 스킨십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텃밭인 대구에 국민추천제를 실시했다.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과 세대교체, 정치 신인 발굴을 위해 국민추천제를 도입했지만, 후폭풍은 만만치 않았다. 전통적인 지지 텃밭인 대구에서 국민추천제가 사실상 낙하산 아니냐는 비판이 커졌다. 국민추천제로 인해 대구 북구갑 현역인 양금희 의원과 대구 동구-군위갑 현역인 류성걸 의원이 공천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결국 두 현역 의원은 총선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불출마를 결심했고,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처음과 달리 국민추천 지역구에 불만이 잦아들면서 후보들도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대구 동구-군위갑 최은석'주민=동구 주인' 생각 갖고하루 절반이상 구민과 만나 먼저 대구 동구-군위갑 후보인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의 강점은 검증된 리더라는 점이다. 대기업에서 수만명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여기에 더해 주요 사업을 진행하며 쌓은 인맥과 경험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최 후보만의 강점이다. 최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받았을 당시 지역 여론은 좋지 않았다. 서울에서 내려온 '낙하산'이란 인식이 강했다. 동구-군위갑 지역에 출마했던 같은 당 소속 후보들 시선도 곱지 않았다. 최 후보가 지역에 내려와 가장 먼저 이들을 만나 도움을 요청한 것도 이 때문이다. 결국 현역인 류 의원 등 후보자들은 최 후보를 지지하면서 선거에 힘을 보탰다.최 후보는 "모든 후보들과 만나서 지지를 얻었다. 배기철 후보 해단식에 초정을 받아 인사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해주셨다"라며 "경쟁하던 분위기가 통합의 용광로에서 다 녹았고 이번 선거를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고 자신했다. 다만 정치 신인이란 점은 최 후보에게 약점이다. 이에 그는 하루 절반 이상을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전통시장, 경로당, 상가 등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있다. 최 후보는 "대기업에서 근무할 때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 능력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며 "만나는 한 분 한 분 모두 동구의 주인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주민들의 의견을 잘 모으고 있다. 진정성 있게 잘 듣고 결과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갑 우재준市감사위원 활동 경력 강점'낙하산' 인식 벗고 지지호소 대구 북구갑에 출마한 우재준 후보 역시 정치 신인이다. 우 후보 역시 공천이 확정됐을 때 지역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특히 현역인 양 의원과 전광삼 예비후보 등 경쟁자들이 워낙 거물이었던 탓에 지지자들의 반발도 상당했다. 우 후보 역시 가장 먼저 두 후보를 만나 자신을 소개하고 설득하는 과정에 집중했다. 현역인 양금희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승복은 우 후보에게 큰 도움이 됐다. 실제 양 의원은 시·구 의원들을 소개시키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 후보 역시 우 후보를 만난 후 지지자들에게 "잘 화합했으면 좋겠다"라며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 우 후보는 "노력에 대한 결과가 조금씩 보이고 있다. 사람들이 조금씩 기대를 걸어주고 있다"라며 "아직까지는 전 후보들을 지지했던 주민들의 마음을 달래는 것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고 말했다. 우 후보가 지역에서 꾸준하게 활동을 해온 점은 강점으로 평가된다. 그는 대구시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대구시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는 정책 등을 보고서를 통해 꾸준하게 제안했다. 낙하산이란 인식은 우 후보에게는 약점이다. 다만 그는 "국민추천제 취지가 인지도가 적지만 당이 보증한 인재를 발탁하는 것이라면 본 취지에서 벗어난 공천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지역민들은 일부 당황하셨겠지만, 진정성 있는 활동을 통해서 반드시 공천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최은석 대구 동구-군위갑 후보가 27일 동구 효목시장 상점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국민의힘 우재준 대구 북구갑 후보가 27일 대구 북구 복현동 상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대구상의 지역 대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구직 엔딩 설명회 개최
26일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 열린 '찾아가는 구직 엔딩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대구상의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구직 엔딩 설명회는 대구대를 시작으로 오는 28일 계명대, 4월2일 대구가톨릭대에서도 진행된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봄 맞아 유리창 청소하는 백화점
25일 대구시 중구 한 백화점에서 외부 유리창 청소 업체 직원들이 봄맞이 청소를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벚꽃 없는 벚꽃축제
제11회 달창지길 벚꽃축제 마지막 날인 24일, 대구 달성군 달창지길의 벚꽃나무가 대부분 개화하지 않아 나들이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따뜻해 축제를 일주일 앞당겼지만, 다음 주가 벚꽃이 절정일 것으로 예상돼 아쉽다"고 밝혔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국회의원선거 대구 중남구에 후보자 등록하는 민주당 허소 후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중남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허소 후보가 21일 오전 대구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국회의원선거 대구 중남구에 후보자 등록하는 도태우 후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중남구에 출마하는 무소속 도태우 후보가 21일 오전 대구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오늘부터 총선 후보등록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20일 대구시 달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후보자 등록 접수처를 설치하고 있다. 후보 등록은 21~22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대구 두류공원에서 무료급식 배식받는 어르신들
겨울철 혹한기로 중단되었던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이동 무료 급식'이 재개된 가운데 20일 대구 두류공원를 찾은 어르신들이 배식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매년 이동 무료 급식을 매주 수요일 두류공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영남일보 이현덕 기자, 대구경북기자協 '2월 이달의 기자상'
영남일보 이현덕 기자가 대구경북기자협회 2024년 2월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대구경북기자협회는 이 기자의 '제설차량이 그린 설산 수묵화'를 신문 사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자는 눈 내린 비슬산에서 제설용 트랙터가 제설한 임도의 모습이 마치 설산처럼 보이는 것을 포착, 사진에 담아냈다. 작품은 눈 내린 설산의 모습과 제설한 임도의 모양이 조화를 이뤄 보는 이로 하여금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또 설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진 기자의 재치가 잘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사진이라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clip20240319134646
[포토뉴스] 모습 드러낸 대구 신천 사계절 물놀이장
19일 대구 남구 대봉교 인근 신천 둔치에 대구시가 조성 중인 '신천 사계절 물놀이장'이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오는 6월에 완공 후 7월에 개장 예정인 신천 사계절 물놀이장은 파도풀을 시작으로 유수풀, 가족풀 등이 고정식으로 설치되며, 계절에 따라 설치와 철거를 반복하는 대신 여름엔 물놀이장, 겨울엔 스케이트장, 그리고 봄·가을에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건조주의보 내려진 대구 산불위험도 높음!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18일 대구 달성군 사방산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산불 위험도 알림 표지판이 '높음' 단계를 가리키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늘어선 무단 점유 차량들
12일 대구 서구 염색공단천로에서 일부 업체들이 도로를 마치 사유지처럼 적치물 적체와 주차에 사용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정부행사 격상 후 처음 열려 '최대 규모'…인력채용 부스 '문전성시'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 서관, 입구부터 드나드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서자 각양각색으로 치장된 부스와 수많은 인파가 한눈에 들어왔다. 목에 커다란 ID카드를 걸고 관람객들에게 무언가를 설명하는 이들에게 먼저 눈길이 갔다. 이들은 '2024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참가자들이다. 이번 행사는 정부 주최행사로 격상된 후 처음 열린다. 주목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자연히 행사규모도 역대 최대다. 특히 대기업-중소기업 구매상담회에 참석한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자사 제품을 소개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지원시책 종합 설명회에선 조금이라도 유익한 정보를 얻기 위해 참가자 모두 귀를 쫑긋 세우고 발표자의 얼굴만 뚫어져라 쳐다봤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구매상담회는 매년 인기다. 지난해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104개사가 참여했는데 중소기업 198개사가 686건을 상담했다. 이 같은 실적은 2019년부터 14차례에 걸쳐 전국 시도별로 개최된 '동반 성장 페어'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상담회에서 만난 김일열 재린(경북 구미 소재)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번 박람회를 방문했는데 지난해보다 훨씬 박람회가 활성화된 것 같다. 특히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많이 보여 우리 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VC스타트업(벤처) 투자설명회도 호평이 쏟아졌다. 이 곳에선 기술창업지원(TIPS) 운영사 7개사 및 국내외 VC(벤처투자사) 15개사로부터 IR(기업설명회) 피칭 컨설팅과 투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을 희망하는 기업 관계자들의 발길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윤덕호 엠디엑스 대표는 "IR 피칭 컨설팅과 투자 상담 등을 받기 위해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유의미한 정보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며 "여러 기업박람회를 다녔지만 대구의 기업지원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활성화됐음을 직접 체감한 자리였다"고 했다. 현장엔 지역 기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구직자들이 많았다. 특히 교복을 입은 학생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엘앤에프, 삼보모터스 등이 마련한 '인력 채용 프로그램' 부스는 말 그대로 문전성시였다. 한 구직자는 입사지원서를 담당자에게 내보이며 구직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얻어갔다. 정예준(대구농업마이스터고)군은 "학교 친구들과 같이 박람회에 왔는데 지역에도 이렇게 다양한 기업이 있는지 몰랐다. 내년에 취업을 해야 하는데 진로를 보다 확실히 설정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흡족해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에는 개막식이 진행됐다. 홍준표 대구시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대구 원스톱 기업지원박람회는 대구시와 중기부가 공동으로 준비한 뜻깊은 행사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참가자 분들이 많은 정보와 도움을 받아가면 좋겠다"며 "올해 정부의 국정기조인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중기부도 중소벤처기업이 지역 경제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나갈 중소기업을 유치하는 게 대구 경제가 살아나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다. 이번 박람회가 여러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포토뉴스] 대구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에서 취업 상담하는 구직자들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24 원스톱 기업 지원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부스를 돌며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전공의 파업 중단 촉구 현수막 내건 대구 달서구 관변단체들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의료대란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대구 달서구 지역 곳곳에 의료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관변단체의 현수막이 붙어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붐비는 대구 신천 온기나눔터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차차 떨어지기 시작한 11일 오후 대구 신천 온기나눔터에서 어르신들이 환담을 하거나 바둑을 두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2일 대구·경북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린 후 기온이 오름세 보이며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닭띠 5월 9일 ( 음 4월 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