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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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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대비(?)' 현역 대구 현역 의원 잇따라 총선 예비후보 등록
대구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 티켓을 결정짓는 경선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4일 현재까지 3명의 현역 국회의원이 대구지역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 류성걸(대구 동구갑·재선) 의원과 김상훈(대구 서구·3선) 의원이 22일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조명희 비례대표 의원도 이날 동구을에 등록하고,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김용판(대구 달서구병·초선) 의원도 다음 달 1일 출마 선언식 이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예비후보 등록을 고심하는 TK(대구경북) 현역 의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통상 TK 현역 국회의원들이 공천 후 예비후보로 등록해 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현상이다. 그만큼 이번 총선의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지역 정치권에선 총선 때마다 TK 현역 의원 교체율이 높았던 만큼 '현역 프리미엄'에 안주하기보다 하루라도 일찍 선거운동에 나서려는 절박함의 표현으로 풀이하고 있다. 김용판 의원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웬만하면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간판과 현수막 등이 걸리지 않다 보니 주변에서 걱정이 많다"며 "출마한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여드리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예비후보자와 예비후보자가 아닌 입후보예정자의 선거운동 범위에는 차이가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예비후보자로 등록해야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고 간판·현판·현수막을 규격과 수량 제한 없이 게시할 수 있다. 또 선거사무장을 포함해 3명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선임할 수 있고, 자신을 홍보하는 내용을 적은 명함을 직접 주거나 호소할 수 있다. 시장·거리 등 공개 장소를 방문해 명함을 주거나 인사·지지 권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정 조건 아래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발송할 수 있으며, 선거운동을 위한 어깨띠 등도 착용할 수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는 모습. 영남일보DB
전·현직 대구시장 '신청사' 충돌, 權 "대구시 우왕좌왕" 洪 "재임 중 못해놓고"
전·현직 대구시장이 24일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문제를 두고 충돌했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우왕좌왕 신청사 건립 사업으로 달서구민을 우롱했다"고 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재임 중 하지 못한 것을 국회의원이 돼 하겠다는 것 자체가 달서구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발단은 대구 달서병 예비후보인 권 전 시장의 선거운동 문자 메시지 및 SNS 글이었다. ▶洪, 페이스북에 쓴 글 보니 권 전 시장은 홍 시장의 민선 8기 출범 후 옛 두류정수장 부지의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이 늦춰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대구시청 신청사는 시민의 명을 받들어 제가 결정한 사업이다. 우왕좌왕 달서구민을 우롱하면서 예정보다 2년이나 늦어졌다"며 "더 이상은 안 된다. 제가 시작한 두류신청사, 권영진이 2028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또 "대구시청 신청사와 서대구 KTX역을 축으로 대구가 동서 균형발전을 이루고, 달서구가 대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는 미래는 저의 꿈이자 달서구민 모두의 소망"이라며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달서병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가만있지 않았다. 이날 SNS를 통해 "대구 신청사는 우왕좌왕하며 달서구민을 우롱하다가 늦어진 것이 아니라 전임 시장이 신청사 적립금 1천300억 원을 이재명 흉내 내면서 시민에게 10만 원씩 헛되이 뿌리는 바람에 재원이 고갈돼 늦어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 시장은 특히 "재임 중 대구시장의 권한으로 하지 못한 것을 국회의원이 돼 하겠다는 것 자체가 달서구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은 국사를 보는 것이지 지방사무를 보는 게 아니다. 지방사무는 대구시장과 대구시의원들이 보는 것이다. 대구시를 부당하게 자기 선거에 끌어들이면 용납치 않겠다 "라고 비판했다. 권 전 시장이 신청사 이슈를 재점화하면서 달서병의 '신청사 매치'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용판 의원은 신청사 건립과 관련, 권 전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권 전 시장을 향해 "신청사 기금 유용에 대해 달서구민에게 속죄할 시간"이라고 했다. 당시 홍 시장도 "권 전 시장이 코로나 시기 돈을 상당수 빼고 뿌려서 신청사 지을 돈이 없었다"며 김 의원에게 힘을 보탰다. 홍 시장과 김 의원은 옛 두류정수장 터가 아닌 다른 유휴부지 매각을 통해 신청사를 짓기로 합의한 바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권영진 전 대구시장. 영남일보 DB
[영남일보·TBC 공동여론조사] 포항북구 표심 김정재 32%로 선두, 민주당 오중기 2위
◆ 차기 국회의원 적합도포항 북구 주민을 대상으로 차기 국회의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조사한 결과, 김정재 의원이 32%의 지지도를 얻으면서 가장 앞서 나갔다. 오중기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15%), 이부형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11%), 권용범 전 윤석열 대통력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 자문위원(8%), 허명환 전 청와대 사회정책 행정관(7%),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이재원 현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각 6%),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3%)이 뒤따랐다. 지지 후보 없음 5%, 잘 모름 4%이다. 국민의힘 후보군에 대한 지지도가 분산된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오중기 예비후보를 제외한 여당 후보 7명의 표심의 합은 73%에 달했다. 오 예비후보(15%)보다 5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향후 포항 북구는 국민의힘 공천 여부가 승부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 북구 국민의힘 지지층(63%)은 김정재 의원을 43%로 가장 많이 지지했다. 다음으로 이부형 예비후보 15%, 권용범 예비후보 11%, 윤종진 예비후보 8%, 허명환 예비후보 7%, 이재원 예비후보 4%,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3%, 오중기 예비후보 2% 순이었다. 포항 북구 주민 전체 적합도와 국민의힘 지지층의 적합도를 비교했을 때, 김정재 의원은 11%포인트(32%→43%), 이부형 예비후보는 4%포인트(11%→15%), 권용범 예비후보는 3%포인트(8%→11%), 윤종진 예비후보는 2%포인트(6%→8%) 상승했다. 반면, 이재원 예비후보는 2%포인트(6%→4%) 감소했다. 허명환 예비후보와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은 각 7%, 3%로 변함이 없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오중기 예비후보를 71%로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김정재 의원(18%), 이재원 예비후보(15%), 오중기 예비후보(8%), 윤종진 예비후보(7%), 허명환 예비후보(5%), 이부형 예비후보(4%), 권용범 예비후보·이병석 전 국회부의장(각 2%)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 7인에 대해서만 적합도 조사를 벌인 결과, 김정재 의원이 33%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이부형 예비후보(12%), 이재원 예비후보(10%), 윤종진·허명환 예비후보(각 8%), 권용범 예비후보(6%),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4%)의 순이었다. 지지후보 없음 13%, 잘 모름 2%다. ◆ 지역별·연령별 지지도흥해읍, 신광면, 청하면, 송라면, 기계면, 죽장면, 기북면에서는 김정재 의원(27%), 이부형 예비후보(17%), 오중기 예비후보(14%), 윤종진 예비후보(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용흥동, 우창동, 양학동, 중앙동, 죽도동에서는 김정재 의원(38%), 오중기 예비후보(11%), 이재원 예비후보(10%) 등의 순이었다. 장량동, 두호동, 환여동에서는 김정재 의원(29%), 오중기 예비후보(20%), 이부형 예비후보(13%) 등의 순으로 지지했다. 김정재 의원은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선두를 달렸다. 20대는 오중기 예비후보를 21%로 가장 많이 지지했다. 이어 김 의원(17%), 이부형 예비후보(11%) 등의 순이었다. 김 의원의 지지도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같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30대(27%), 40대(35%), 50대(33%), 60대(37%), 70대 이상(39%)였다. 오중기 예비후보는 30~60대에서 김 의원 다음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이부형 예비후보는 20~50대에서 3번째로 지지도가 높았고, 특히 30대에서는 15%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허명환 예비후보는 60대에서 9%, 권용범 예비후보는 70대 이상에서 15%를 획득했다. ◆ 김정재 의원 교체 의향포항 북구 주민 절반 이상은 총선에서 현역 의원 교체를 원했다. 김 의원에 대한 교체 의향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8%는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37%였다. 잘 모르겠다는 5%다. 교체지수가 1.57로 평균(1.0)보다 높게 나타났다. 재당선 응답은 용흥동, 우창동, 양학동, 중앙동, 죽도동(40%), 70대 이상(46%), 남성(38%), 이준석·이낙연 신당 창당 시 국민의힘 지지층(4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교체 응답은 흥해읍, 신광면, 청하면, 송라면, 기계면, 죽장면, 기북면(63%), 20대(75%), 여성(59%), 이준석·이낙연 신당 창당 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6%)에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교체 응답(50%)과 재당선 응답(48%)이 오차범위 내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교체 응답(86%)이 재당선 응답(6%) 대비 8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교체 응답(55%)이 재당선 응답(19%) 대비 36%포인트 높았다. 흥해읍, 신광면, 청하면, 송라면, 기계면, 죽장면, 기북면에서 교체 63%, 재당선 34%를 기록했다. 용흥동, 우창동, 양학동, 중앙동, 죽도동에서는 교체 54%, 재당선 40%였고, 장량동, 두호동, 환여동 교체 60%, 재당선 36%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교체 여론이 높은 가운데, 특히 20대에서 75%로 재당선(21%)보다 54%포인트 높았다. 70대에서는 교체 48%, 재당선 46%로 나타났다. ◆ 정당 지지도포항 북구 주민 10명 중 6명 이상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국민의힘이 63%로 2위 더불어민주당(13%)을 50%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어 이준석 신당(개혁신당) 9%, 이낙연 신당 4%, 정의당·진보당 각 1%, 기타정당 2%, 지지정당 없음 7%였다. 포항 북구에서의 이준석 신당 지지율은 앞서 영남일보와 TBC가 공동으로 조사한 대구 중-남구, 동구을, 달서병, 구미을(13~17%)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국민의힘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다만,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20대와 30대에서의 양당 지지도 격차는 각각 28%포인트, 38%포인트였지만, 70대 이상에서 양당 지지도 격차는 79%포인트였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 포항북 조사 개요 △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 일시: 2024년 1월20~21일(2일간) △대상: 포항 북구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가상번호(SKT·KT·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 △응답률: 5.1% △오차 보정 방법: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국회의원 적합도, 교체지수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인용> △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2023년 12월9~10일(2일간)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조사 △조사지역: 대구 달서구병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2023년 12월30~31일(2일간)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 △조사지역: 대구 중구-남구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2024년 1월6~7일(2일간)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조사지역: 경북 구미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 일시: 2024년 1월13~14일(2일간)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 △조사지역: 대구 동구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그래픽=장수현기자
[영남일보·TBC 공동여론조사] 포항북 국민의힘 공천 '최대 변수'
국민의힘 후보가 난립한 포항 북구에서 현역 의원이 일단 앞서 나갔다. 다만, 현역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지지율 합이 현역 의원보다 높다. 결국 국민의힘 공천이 포항 북 총선 승부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남일보와 TBC가 공동으로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포항 북구 지역민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차기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에서 김정재 의원이 32%로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오중기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이 15%로 2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이부형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11%, 권용범 전 윤석열 대통력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 자문위원 8%, 허명환 전 청와대 사회정책 행정관 7%,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이재원 현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 각 6%,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3%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 없음 5%, 잘 모름 4%로 부동층은 9%였다. 국민의힘 후보 7명의 합(73%)이 야당 후보 1명(오중기 예비후보)보다 5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향후 포항 북구 승패가 국민의힘 공천에서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후보군만을 대상으로 적합도를 따졌을 때는 김 의원이 33%를 기록했다. 이부형 예비후보 12%, 이재원 예비후보 10%, 허명환·윤종진 예비후보 각 8%, 권용범 예비후보 6%,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4%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 13%, 잘 모름 2%였다. 김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합은 48%였다. 김 의원의 교체지수는 높았다. 포항 북구 주민 절반 이상(58%)이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 37%보다 21%포인트 높았다. 교체지수는 평균(1.0)보다 높은 1.57이었다. 포항 북구 주민 63%는 이준석·이낙연 신당(개혁신당·가칭 새로운미래) 창당에도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13%였고, 이준석 신당(9%), 이낙연 신당(4%)이 뒤를 이었다. 정의당·진보당은 각 1%이며, 지지정당 없음은 7%였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 조사 개요 △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 일시: 2024년 1월20~21일(2일간) △대상: 포항 북구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가상번호(SKT·KT·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 △응답률: 5.1% △오차 보정 방법: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국회의원 적합도, 교체지수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왼쪽부터 김정재 의원,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부형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그래픽=장수현기자
이준석 "尹-韓 갈등은 '약속대련'…1차전은 한동훈 우세승"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최근 갈등에 대해 "1차전은 한 위원장의 우세승으로 끝날 것이고, 2차·3차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23일 SBS 유튜브 인터뷰에서 "한 위원장이 우세를 가진다는 의미가 나중에 어떻게 활용될지도 중요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현 상황을 '약속대련'으로 규정해왔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도 "결국 윤 대통령이 의중을 접어주고 한 위원장이 정치적 이득을 보는 시나리오로 끝날 것이기 때문에 이건 예고된 대련의 방식"이라고 했다. 2·3차전까지 기획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모르겠다"면서도 "싸우다 보면 진심으로 싸우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주전장은 공천관리위원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현 상황이 '대형 부도 사태의 서막'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 한 위원장이 (우세승) 형식을 취하고 2차전인 공천에서 덜덜 끌려가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면서 "부도가 터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이 이기는 것 같으면서도 많은 부채를 떠안을 수 있다"며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에) 침묵을 지켜주는 사람들의 기대치는 공천을 달라는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포항에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22명인데, 만나서 얘기해보면 각자 믿는 구석이 있다고 한다"라면서 포항에서 벌어지는 국민의힘 공천 갈등을 사례로 들기도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밝은 표정으로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4·10 필드 속으로] 우성진 대구 동구을 예비후보 "범죄 이력 후보, 스스로 출마 포기해야"
우성진 대구 동구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3일 "22대 총선 출마자 중 범죄 이력이 있는 예비후보는 스스로 사퇴하는 양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깨끗하지 못한 정치와 정치인이 국민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지는 야당의 행태에서 목도해 왔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막기 위한 '방탄'으로 국정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동료 시민을 대표하는 인물로, 최우선적으로 깨끗한 몸가짐, 도덕성부터 갖춰야 한다. 22대 국회에는 '깨끗한 정치', '깨끗한 국회의원상'이 반드시 정립돼야 한다"고 했다. 우 예비후보는 "각 정당의 공천에서 당연히 걸러지겠지만, 국민이 표로 심판하기 전이라도 '선당후사'의 마음가짐으로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우성진 대표 사진1 우성진 대구 동구을 예비후보
대구시의회, 24일부터 제306회 임시회 개회
대구시의회가 24일부터 10일 간 제306회 임시회를 열고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대구시의회는 이번 회기에 제·개정 조례안 10건, 동의안 1건, 의견제시 4건 등 총 15개의 안건을 심의한다. △대구시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임인환 의원·중구1) △대구시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하병문 의원·북구4) △대구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김지만 의원·북구2) △대구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조례안(육정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대구시교육청 금고의 지정 및 운영 조례안(육정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등이 심의를 앞두고 있다. 24일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회기운영을 위한 제반 안건을 의결한다.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는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하고 각 실·국 및 공사·공단 등 산하기관 업무보고를 받으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대구의료원, 국립대구과학관, 대구어린이교통랜드, 군위군 친환경급식지원센터 등 현장 방문도 실시한다. 내달 2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상수도사업본부의 조직체계 개선 및 수도행정 역량 강화 촉구(박종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대구시 물 절약 및 절수설비 정책 적극행정 촉구(윤권근 의원·달서구5) 등 5분자유발언을 진행한다. 이어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통과한 안건을 최종 의결한 후 제306회 임시회를 폐회한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종이 없는 본회의장'을 구현하기 위해 이번 임시회부터 전자회의시스템을 도입한다. 전자회의시스템 도입으로 인쇄비용 절감은 물론, 의원들이 의석에서 신속히 자료 검색도 가능하게 돼 효율적인 회의 운영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본회의 관련 보고서, 유인물 제작에는 6천만원 정도가 소요돼 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clip20240123140219 대구시의회 전경 영남일보DB
[4·10 출마합니다] 강민구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대구 수성갑 출마 선언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23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대구 수성구갑 출마를 선언했다.강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수성구청장에 출마해 '보스턴 프로젝트'를 내세웠다"며 "미국 보스턴은 특별한 제조업이 있는 지역이 아니지만, 교육과 문화의 도시로 각인돼 있다. 수성구를 대한민국의 보스턴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보스턴 프로젝트 공약으로 △제5군수지원사령부 이전 부지에 대형 뮤지컬 전용 극장·다목적 실내 체육관 건립 △인재가 순환하는 교육 도시 등을 제시했다.강 위원장은 "그간 대구 발전이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만나왔다. 강민구는 성과로 말한다"며 "대구 민주당 후보에게도 일할 기회만 주신다면 대구에서 다른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수성구에서의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파괴력에 대해선 "대구의 중도층이 신당으로 이동할 확률이 높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실제 염려하고 있다"면서도 "열심히 바닥부터 닦다 보면 주민들이 알아줄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하는 방법 밖에 없다.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봐달라"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23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류성걸 의원, TK 현역의원 중 처음으로 예비후보 등록
류성걸(대구 동구갑·재선) 의원이 22일 대구경북(TK)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총선 행보에 나섰다.통상 TK 지역 현역 국회의원은 공천 후 예비후보로 등록해왔다. 그런 점에서 류 의원의 이른 예비후보 등록은 다소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류 의원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일찍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른 분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해서 현수막을 거는 등 선거운동을 하는 상태다. 어차피 예비후보로 등록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년 전엔 현역 의원이 아니긴 했지만 1월 30일쯤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했다"며 "전체적 총선 스케줄을 보면 (당시와) 일정이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현역 의원으로선 다소 이른 시점이지만, 치열한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서 조금이라도 우위를 선점하려는 의미로 해석된다.류 의원실은 이번 주말쯤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는 계획이다. 류 의원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동구갑 지역 시·구의원과 함께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참배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의 과반의석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난 4년간 오직 대구 동구를 위해 성실히 달려왔다. 동구의 단절 없는 발전을 위해선 실력에 경험을 더한 노련한 의원이 필요할 때"라며 "예비후보로서 공정하고 성실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했다.대구 동구갑은 지금까지 3선 이상 중진 국회의원이 없었던 지역이다. 3선 고지를 노리는 류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배기철·손종익·임재화·정해용 등 4명과 더불어민주당 신효철 예비후보를 포함 총 5명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22일 류성걸(대구 동구갑) 의원이 TK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류성걸 의원실 제공
대구 수성갑 정상환 "5선의 주호영 '동일 지역구 3선 패널티' 미적용은 부당"
정상환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가 5선의 주호영 의원이 국민의힘 공천룰인 '동일 지역구 3선 패널티'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해당 규정에 대해 이 같은 이의를 제기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는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감점 규정은 다선중진 현역 의원과 경쟁하는 정치신인들을 위한 형평성 차원에서 마련한 규정"이라며 "21대 총선에서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주 의원에 대해 감점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것은 규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일 뿐만 아니라 공정하지도, 공평하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총선 당시 수성갑 지역에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의 모든 후보가 압도적인 차이로 현역이었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시 의원을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당시 수성갑은 험지가 아니라 '양지 중 양지'였다"고 지적했다.정 예비후보는 "대구는 지역구를 가리지 않고 비슷하게 수렴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하나의 지역구'로 보는 것이 맞다"면서 "더군다나 감점 규정을 적용받는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가 발표한 공천룰에 따르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의 경우 15%가 감점되고 평가 하위 10~30%에 해당하면 최대 35%까지 감점이 적용된다. 주 의원의 경우, 대구 수성을 지역에서 내리 4선(17~20대)을 지낸 후 21대 총선에서 수성갑 지역에 도전, 5선에 성공했다. '수성갑 지역 초선'인 탓에 이번 패널티를 적용받는 대상에선 제외된 상태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정상환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정상환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이의신청서 정상환 예비후보 제공
영남권 민주당 총선 출마자들 "권역별 비례제·중복등록제 도입 촉구"
더불어민주당의 영남권(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시도당 총선 출마자 84명이 22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선거제도 개편을 촉구했다. 이들이 제시하는 안은 '권역별 비례제'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동시에 등록해 가장 높은 득표를 한 후보가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도록 하는 '중복등록제'(석패율제 등) 도입이다.이들은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목표와 대의는 지역주의 타파와 국민통합이어야 한다"며 "언제까지 '빨갱이'와 '독재자' 이분법적 사고로 정치를 해야 하나. 이제 제도 개편으로 낡은 인식과 분열의 언어를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제도 개편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영남 지역구 출마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당의 명령에 따라야 하지만, 매번 주목받지 못하는 선거에 출마하고 떨어지는 우리의 큰 희생도 지도부는 헤아려 달라"고 했다.이날 기자회견에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강민구 대구시당 위원장과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총선 출마자 27명이 참석했다. 영남권 민주당은 지난해 6월부터 이날까지 총 4차례의 선거제도 개편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22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영남권 민주당의 선거제도 개편 촉구 기자회견에서 강민구 대구시당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4·10 필드 속으로] 김대식 대구 수성을 예비후보, '김대식 런칭쇼' 개최
김대식 대구 수성구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지난 21일, 선거사무소에서 '김대식 런칭쇼'를 열고 제22대 총선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김 예비후보는 "정치인도 하나의 상품으로, 오늘은 '김대식'이라는 상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라며 "상품을 구매할 때 매장 진열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고르듯 저도 여러분께 선택받는 상품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겸손의 정치, 존중의 정치, 올바른 정치로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변화를 만들겠다"며 "차별화된 정치인, 다가가기 쉬운 정치인, 국민을 사랑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대표 공약으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스마트산업 기반 조성 △언어, 미래문화, 미래교육을 위한 인터컬쳐럴센터 조성 △수성남부선 도시철도 신설 △지역민 맞춤형 생활체육시설 확충 △빅데이터를 활용한 들안길 르네상스 등 정책을 내세웠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김대식 대구 수성구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지난 21일 선거사무소에서 '김대식 런칭쇼'를 열고 지지자들을 향해 말하고 있다. 김대식 예비후보 제공
[4·10 출마합니다] 유영하 변호사, 대구 달서갑 출마 선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총선 대구 달서갑 출마를 공식화했다.유 변호사는 22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 선진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어야 하고, 그 시작은 보수의 성지인 대구에서 해야 한다"며 "그동안 많은 지역에서 출마 요청을 받았지만, 달서갑 지역구에서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달서갑은 앞으로 대구 정치의 중심이자, 제 정치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지역 연고에만 기댄 정치가 아니라 누구에게도 할 말은 하고 당당하면서 자존감 높은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출마 결심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출마하겠다고 말씀은 드렸지만, 허락을 받거나 그런 건 아니다"라며 "저는 '친박'(親朴)이 맞지만,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도 짙다. 지금까지 누구에게 기대어 정치하지 않았다. 저는 대통령의 사람이 맞지만 정치는 제가 한다"고 강조했다.유 변호사는 지난 지방선거 대구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데 대해 "너무 늦게 내려왔고, 대구 정서에 대해 미흡했다"라며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후회해본 결정이 없지만, 단 하나 대구시장 선거 당시 대통령께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해 대통령을 정치에 개입시킨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또 "시장 출마로 대구 지역에 대해 나름대로 파악했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지역구로 삼아 발전시키는 게 맞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2월 5일 예정된 박 전 대통령의 북콘서트와 관련, 유 변호사는 "제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일정을 잡았다는 것은 정치공학적 시각이다"라며 "출판사의 요청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일축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유영하 변호사. 영남일보DB
천하람 개혁신당 최고위원 "대구 전 지역구 공천 인물 확보"
천하람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대구 전 지역구에 공천할 인물이 이미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22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사>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천 최고위원은 개혁신당의 대구경북(TK) 공천과 관련, "제가 나오지 않더라도 대구에는 전 지역구 공천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천 최고위원은 TK에서의 지지율에 대해 "2016년 국민의당 돌풍이 일 때 15% 내외의 지지율이었다"라며 "중도 또는 스윙보터 성향의 국민이 30~40% 정도 되는데, 사표 방지 심리 등으로 끝까지 지켜보시다가 막판에 확 올라가는 지점이 있다"고 했다. 또 "TK지역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을 흡수하게 되는 단계가 올 텐데, 상승 추이를 이어나가면서 중량감 있는 인물까지 섞는다면 부스터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천 최고위원은 "게다가 어려운 선거를 해본 TK 의원이 많지 않다. 선거 캠페인을 저희가 100배 더 잘할 것이기 때문에 유의미한 득표 전략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영남일보와 TBC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TK 4개 지역구에서 개혁신당(이준석 신당)의 지지도는 13~17% 수준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 최고위원은 대구 출마 가능성도 열어놨다. 그는 "당에선 저를 대구에 출마시키고 싶어하는 분이 많다"며 "순천에서 출마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전략적 유연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천 최고위원은 TK지역 정치 풍토가 공천 줄 만한 사람에게 줄 서면 되는 비정상적 분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실상 국민의힘을 비판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10월 이준석 대표가 TK의원을 향해 '비만 고양이'라고 표현한 것에는 "어떤 의미에서는 온당치 않다"고 했다. TK의원의 신당 합류 길을 터준 셈이다. 천 최고위원은 "대구 국회의원들이 정치적 감각이나 지성이 부족해서 비만 고양이 행태를 보인 것이 아니다"라며 "정치인의 행태는 어항의 물만 바뀌면 순식간에 변한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대통령실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로 불행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을 쳐낸다면 국정운영과 총선 운영 등 정상적 운영은 불가능한 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공천룰에 대해서도 "권역에 따라 민심과 당심 비율을 달리하고 TK 공천을 늦게 하겠다는 것에 놀랐다"며 "'선거 직전 공천해도 국민의힘 후보를 뽑아줄 것 아니냐'는 것을 공식화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2023년 12월9~10일(2일간)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조사 △조사지역: 대구 달서구병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에이스리서치 홈페이지 참조△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2023년 12월30~31일(2일간)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 △조사지역: 대구 중구-남구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에이스리서치 홈페이지 참조△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2024년 1월6~7일(2일간)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조사지역: 경북 구미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에이스리서치 홈페이지 참조 △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 일시: 2024년 1월13~14일(2일간)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 △조사지역: 대구 동구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에이스리서치 홈페이지 참조22일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천하람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김여사 명품백' 논란에 한동훈·친윤 충돌하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친윤(윤석열)계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한 위원장이 야권의 주장에 일부 동조하는 듯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주류는 명품백 논란이 의도적인 '정치 공작의 결과물'이라는 입장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의원총회에서 본질을 잊어버리고 이야기하다 보면 정치공작을 한 사람들의 노림수에 말려드는 것이니 본질을 정확하게 알고 응답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논란에 대해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김 여사 사과 또는 대통령실 입장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최근 "적어도 (대통령실이) 사실관계를 말씀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김 여사가 경위를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한 위원장이 영입했거나 총선을 앞두고 입당한 인사들이다. 수도권 출마자들 사이에서도 '김 여사 결자해지론'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정치공작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국민께서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다"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며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이 같은 입장변화로 한 위원장과 대통령실, 윤 원내대표 간 불화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 위원장이 대통령실, 여당 주류와 다른 결의 발언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대통령실이 당의 전략 공천 문제를 두고 이례적으로 입장을 낸 것도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한 위원장의 대처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한 위원장은 21일 대통령실이 자신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언론 공지 문자 메시지를 통해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여권 주류 인사들이 최근의 공천 논란 등과 관련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으며 대통령실 의중도 반영돼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한 위원장이 해당 보도에 대한 입장이라며 곧바로 "할 일 하겠다"고 밝힌 것은 여권 내부에서 자신을 흔들려는 시도에 분명한 선을 그으면서 비대위원장직 수행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 위원장의 리더십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서민지기자간담회 마친 한동훈 위원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서울 중구 정보통신기술 전문기업 더비즈온에서 '함께하는 AI의 미래' 민당정 간담회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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