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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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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부시장·경북도 부지사 출신 총선 출마 '러시'
대구시 부시장, 경북도 부지사의 총선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TK(대구경북)지역 광역부단체장의 출마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TK 예비후보들의 이력을 살펴보면, 대구시 부시장 출신은 3명, 경북도 부지사 출신은 4명이다. 특히 대구 북구을에선 '전직 행정부시장 매치'가 예고됐다. 현역 김승수 의원과 도전자 이상길 예비후보 모두 권영진 전 대구시장 시절 행정부시장을 지냈다. 대구 동구갑 정해용 예비후보와 서구 이종화 예비후보는 경제부시장을 지냈다. 정 예비후보는 권 전 시장 체제에서, 이 예비후보는 홍준표 시장 체제에서 경제부시장을 맡았다. 경북에선 윤종진 전 행정부지사가 포항 북에, 김장주 전 행정부지사가 영천-청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김순견 전 경제부지사가 포항 남-울릉에, 우병윤 전 경제부지사가 군위-의성-청송-영덕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해용·김순견 예비후보를 제외하고는 모두 행정고시 또는 기술고시 출신이다. 대구시 부시장이나 경북도 부지사는 '2인자'로, 단체장 부재 시 각종 행사에 대신 참석하는 등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수월한 위치에 있다. '고위 관료' 출신을 선호하는 성향이 뚜렷했던 TK지역 특성도 부단체장 출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실제 TK지역에서 부단체장 출신으로 금배지를 단 사례는 꽤 많다. 이인선(수성을) 의원이 경북도 경제부지사 출신이고, 정태옥 전 의원은 대구시 행정부시장 출신으로, 지난 제20대 총선 북갑에서 당선됐다. 이와 관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대구가 '고관대작 지향형 정치'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일부 후보들은 기존 관료 출신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3일 이종화 예비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중앙부처 경험을 가진 사람은 (대구 지역 국회의원 중) 많지 않다"며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서 잔뼈가 굵은 자신의 이력을 내세웠다. 또 "대구에서 발로 뛰고 민심을 모아 전달해주는 분도, 중앙정치에서 강력하게 투사 같이 말씀해주시는 분도, 일머리 있는 사람도 골고루 필요하다"고 했다. 이상길 예비후보는 현역 김승수 의원과 비교하며 "공직 생활을 해 오면서 커리어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는 재정 분야 전문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재원을 조달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김승수·이상길·이종화·정해용·김순견·김장주·우병윤·윤종진.(사진 왼쪽부터)
[4.10 필드 속으로] 우성진 대구 동을 국민의힘 예비후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우성진 국민의힘 대구 동구을 예비후보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서약했다고 4일 밝혔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예비후보로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밝힌 선민후사의 정신을 실천하고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하기 위해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서약했다"고 했다. 우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자리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다. 더구나 특권 의식을 갖고 정치를 해서는 결코 안될 일"이라며 "늘 국민에게 헌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이런 차원에서 불체포 특권은 사라져야 할 병폐"라고 말했다. 또 "선진 대한민국을 위해 국회의원의 자질이 중요하고, 생각도 시대 상황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며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사람을 바꿔서라도 선진 대한민국에 걸맞는 정치문화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우 불체포 특권 포기 우성진 대구 동구을 예비후보가 4일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서약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당 대표 피습에 충격에 빠진 민주…릴레이 회의 열고 대응책 논의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으로 충격에 빠진 민주당 지도부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와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이번 피습을 '당 비상상황'으로 규정했다.민주당 지도부는 충격에 빠진 모습이었다. 회의에 참석한 일부 의원은 굳은 표정이었고, 홍익표 원내대표는 정청래 최고위원의 발언 중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 피습에 대해 "명백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위협"이라며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치인의 안전에 대해 치안 당국에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이날 비상의총에서 대책 기구를 구성해 가짜뉴스 등에 대해 법적·정치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비상 의총에서 "당 전체 의원은 생각과 의견의 차이를 폭력과 혐오로 무너트리려는 테러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경찰 등 수사기관은 사건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쌍특검에 대해) 임시국회를 열어서라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거부권 남발에 대한 이해충돌방지법 등을 고려해서 (대응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 '피습' 사건으로 대구경북(TK)도 침울한 분위기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3일 오전 예정됐던 신년인사회를 전면 취소했다. 대구시당은 "어떤 경우라도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는 용인되면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구시당은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총선 출마 후보자들에게 포부를 밝힐 장을 마련해주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시당이 주장하는 선거제도 개편 방식에 대해 설득할 계획이었다.TK에서 도전장을 내민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도 이번 사태를 '정치 테러'라고 규정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권택흥 대구 달서갑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총선을 앞두고 자행된 야당 대표에 대한 '살인미수의 정치 테러'에 대해 경찰 당국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민 불안과 의혹을 해소하길 촉구한다"라고 했다. 한영태 경주 예비후보는 SNS를 통해 "이 대표의 쾌유를 빈다"고 했고, 김철호 구미갑 예비후보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서정혁기자·서민지기자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흉기 피습으로 치료중인 이재명 대표의 자리가 비어있다. 연합뉴스
[4.10 필드 속으로] 오창균 대구 수성구갑 국민의힘 예비후보, 5일 출판기념회
오창균 대구 수성구갑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5일 오후 3시 수성구 라온제나호텔 5층에서 '철학 없는 정치는 사기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오 예비후보는 '철학없는 정치는 사기다'에서 "정치는 정책을 수단으로 구현하는 것으로, 정책이 우리의 삶이고 생활이고 미래"라며 "정책 방향에 따라 주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어 정치철학과 인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철학과 정책능력을 갖춘 정치인이 국회에 진출해 선진 대한민국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 오 예비후보는 "제가 가진 정책 전문성으로 그동안 나름대로 관찰하고 고민한 정치를 통해 좀 더 큰 시각에서 제도를 만들고 국가와 지역, 시민을 위해 도움되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대구경북연구원장 출신으로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수성구갑 오창균 출판기념회
[4·10 출마합니다] 김대식 전 국민통합위 청년정치시대위원, 대구 수성을 출마
김대식(41) 전 국민통합위원회 청년정치시대 위원(41)이 제22대 총선 대구 수성구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3일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대구에는 청년 국회의원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며 "청년으로서 대구 정치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정체된 수성구의 명성을 복권시켜 자랑스러운 수성구를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했다.또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배운 공공정책 지식과 정치학 박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정책을 통해 새로운 수성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무엇보다 '존중과 겸손'의 정신으로 차이를 마주하고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젊은 후보로서 항상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김대식 대구 수성구을 예비후보
[4·10 출마합니다] 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대구 서구 출마 선언
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3일 제22대 총선 대구 서구 출마를 선언했다.이 전 부시장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의 경제와 사업을 제대로 챙길 수 있는 역량과 마인드를 갖춘 국회의원 후보"라며 "염색산단 이전, 교통망 확충, 악취 해소 등 서구의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다. 28년 간 공직생활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일하는 방식을 잘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가오는 새 시대는 원칙과 상식에 입각한 실력 있는 전문가들이 정교한 정책으로 우리나라를 제대로, 올바르게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동일 지역구 3선 공천 금지' 필요성도 주장했다. 이 전 부시장은 "12년이 지나는 동안 시스템은 고인 물이 되기 쉽다"며 "새로운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는 게 정치적 발전을 위해 좋다"고 했다. 고위 관료 출신 국회의원이 많은 TK 지역에서 정치적 다양성이 실종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중앙부처 경험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면서 "대구에서 발로 뛰어 민심을 모아 전달해주는 분도, 일머리 있는 사람도 골고루 필요하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3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영남일보·TBC 공동여론조사] 대구 중-남구, 뜨거운 국민의힘 공천 경쟁 예고
대구 중-남구의 4·10 총선 무대가 달아오르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임병헌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지지도가 고루 분산되면서 뜨거운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영남일보와 TBC가 공동으로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30~31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대구 중구-남구 지역민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차기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에서 임 의원은 24%로 1위를 기록했다. 허소 전 민주당 대구광역시당 중남구 지역위원장 19%,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 13%, 노승권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7%, 이앵규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5%, 강사빈 국민의힘 중앙당 상근부대변인과 권영현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손영준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중남구 청년지회장이 각 4%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9%, 잘 모름은 6%로, 무당층이 15% 수준이었다. 임 의원과 허 전 위원장이 오차범위 내 격차를 나타냈다. 다만, 허 전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가 국민의힘 소속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국민의힘 공천 여부가 중-남구 지역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무당층 유입도 변수로 꼽힌다. 임 의원의 교체지수는 높았다. 중-남구 주민 절반 이상(56%)이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 32%보다 24%포인트 높았다. 교체지수는 평균(1.0)보다 높은 1.75였다. 중-남구 주민 10명 중 6명 이상은 국민의힘 중앙당 전략공천에 반대했다. 전략공천 반대 응답이 66%로 찬성 의견 34%보다 3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중-남구 예비후보들의 선거전은 초반부터 뜨겁다. 노승권 예비후보는 가짜 뉴스를 유포했다며 도태우 예비후보 지지자를 검찰에 고소했고, 강사빈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들에게 '불체포 특권 포기'를 제안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지지도가 분산된 것을 감안하면 공천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준석 신당' 창당 시 중-남구 주민의 13%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신당 창당에도 국민의힘 지지도는 55%로 가장 높았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조사 개요 △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2023년 12월30~31일(2일간) △대상: 대구 중구-남구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가상번호(SKT·KT·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 △응답률: 4.8% △오차 보정 방법: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국회의원 적합도, 교체지수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국민의힘 임병헌 의원. 영남일보DB
[영남일보·TBC 공동여론조사] 대구 중-남구서 이준석 신당 지지도 13%
◆ 차기 국회의원 적합도대구 중-남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차기 국회의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 지 조사한 결과, 임병헌 의원이 24%의 지지도를 얻었다. 이어 허소 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중·남구 지역위원장이 19%,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이 13%, 노승권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가 7%, 이앵규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5%, 강사빈 국민의힘 중앙당 상근부대변인·권영현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손영준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중구-남구 청년지회장 각 4%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 3%, 지지후보 없음 9%, 잘 모름 6%였다. 임 의원과 허 전 위원장이 오차범위(±4.4%포인트) 내인 5%포인트 격차를 보였고, 임 의원을 포함해 국민의힘 후보군의 지지도는 고루 분산됐다. 여당 후보 표심의 총합은 61%로, 야당 후보인 허 전 위원장의 표심(19%)보다 4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향후 중-남구는 국민의힘 공천 여부와 무당층(지지후보 없음+잘 모름) 15%의 유입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지 정당별 차기 국회의원 적합도를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63%)에서는 임 의원이 31%의 지지도를 얻었다. 도 회장 18%, 노 변호사 9%, 이 전 사무처장 7%, 강 부대변인·손 전 지회장 각 6%, 권 자문위원 5% 순이었다. 중-남구 지역민 전체 적합도와 국민의힘 지지층의 적합도를 비교 분석했을 때 지지도 변화를 살펴보면, 임 의원 7%포인트(24%→31%), 도 회장 5%포인트(13%→18%), 노 변호사 2%포인트(7%→9%), 이 전 사무처장 2%포인트(5%→7%), 강 부대변인 2%포인트(4%→6%), 손 전 지회장 2%포인트(4%→6%), 권 자문위원 1%포인트(4%→5%)로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모두 상승했다. 무당층에서는 임 의원(24%), 허 전 위원장(20%), 노 변호사·권 자문위원(각 3%), 도 회장(2%), 이 전 사무처장(1%), 강 부대변인·손 전 지회장(각 0%)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은 허 전 위원장(68%)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중구에서는 허 전 위원장(22%), 임 의원(20%), 도 회장(11%), 노 변호사(10%), 이 전 사무처장(7%), 강 부대변인·권 자문위원(각 4%), 손 전 지회장(2%)의 순으로 지지했다. 남구에서는 상대적으로 임 의원(27%)에 대한 지지세가 강했다. 이어 허 전 위원장(17%), 도 회장(14%), 노 변호사(6%), 강 부대변인·권 자문위원, 손 전 지회장(각 5%), 이 전 사무처장(4%)의 순이었다. 40~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임 의원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특히 70대 이상 연령층 35%가 임 의원을 지지했다. 반면, 40대와 50대에서는 허 전 위원장을 각각 27%, 25%로 가장 많이 지지했다. 30대에서는 임 의원과 허 전 위원장 지지도가 21%로 같았다. ◆ 임병헌 의원 교체 의향 중-남구 주민의 절반 이상은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 교체를 원했다. 임 의원에 대한 교체 의향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6%는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32%였다. '잘 모르겠다'는 11%다. 교체지수가 1.75로 평균(1.0)보다 높게 나타났다.재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남구(35%), 60대(44%)와 70대 이상(46%), 남성(33%), 임 의원 지지층(82%), 국민의힘 지지층(43%), 이준석 신당 창당 시 국민의힘 지지층(43%), 전략공천 찬성층(3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중구(60%), 50대(76%), 남성(60%), 허 전 위원장 지지층(87%), 민주당 지지층(83%), 이준석 신당 창당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6%), 전략공천 반대층(6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무당층에서는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56%)이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18%) 대비 3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교체 응답(47%)이 재당선 응답(43%) 대비 3%포인트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교체 응답(83%)이 재당선 응답(10%)을 압도했다.◆ 정당 지지도중-남구 주민 10명 중 6명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국민의힘이 6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민주당(20%), 정의당(2%) 순이었다. 무당층은 11%다. 중-남구 주민 55%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해도 국민의힘을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 16%, 이준석 신당 13%, 정의당 3%, 진보당 1% 순이었다. 무당층은 11%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신당으로 8%포인트, 민주당에서 신당으로 4%포인트 이동한 셈이다. 앞서 영남일보와 TBC의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지난해 12월 9~10일 실시한 달서구병 여론조사 결과, 달서구병 주민들은 국민의힘을 50%, 이준석 신당을 17%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달서구병 지역과 중-남구 지역의 여론을 종합하면, 13~17% 정도가 이준석 신당의 고정 지지층으로 추정된다. 무당층에서 이준석 신당 유입률이 가장 높았다. 각 정당 지지층을 100%로 환산했을 때 무당층에서는 26%가 이준석 신당으로 유입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5%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가 신당으로 유입됐다. 이준석 신당 창당 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남구(56%), 70대 이상(75%) 고 연령층과 60대(68%), 여성(56%)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신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중구(17%), 20대(20%), 남성(18%), 권 자문위원 지지층(24%)과 허 전 위원장(20%) 지지층에서 높았다. 민주당이라는 응답은 남구(16%), 40대(29%), 50대(24%), 남성(1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 전략 공천 여부중-남구는 그동안 국민의힘에서 중앙당 전략공천, 소위 '낙하산 공천' 지역으로 많이 활용해왔다. 주민들에게 전략공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이 66%로 '찬성한다'는 응답 34%대비 3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반대 의견이 2배 가량 높은 셈이다.찬성 응답은 중구(37%), 여성(37%), 60대(41%)와 70대 이상(47%), 강 부대변인 지지층(72%), 국민의힘 지지층(4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대 응답은 남구(67%), 남성(68%), 50대(76%), 허 전 위원장(88%), 민주당 지지층(89%)에서 높게 나타났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조사 개요 △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2023년 12월30~31일(2일간) △대상: 대구 중구-남구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가상번호(SKT·KT·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 △응답률: 4.8% △오차 보정 방법: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국회의원 적합도, 교체지수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왼쪽부터 임병헌 의원, 허소 전 민주당 대구 중남구지역위원장,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 노승권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대구 찾은 한동훈, TK 민심 다지기…1천명 인파 몰려
신년을 맞아 대구를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본격적인 대구경북(TK) 텃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특히 대구를 '정치적 출생지'라고 표현하면서 TK 지지자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2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한 위원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적지 않은 분들이 정치를 처음하는 저에게 충고하듯 '국민의힘이 대구경북에 정체되거나 매몰되면 안 된다'고 표현한다"라며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구경북은 우리 당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정말 어려울 때 끝까지 우리를 지켜준 '기둥'"이라고 말했다.이어 "대구경북의 국민의힘 지지와 응원은 결코 당연한 게 아니라 너무나도 고마운 것"이라며 "우리 당이 매번 잘해서 응원해주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우리 모두가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더 잘하겠다. 대구경북이 우리를 응원하실 때 자랑스럽고 신이 나게 해드려야 한다"고 했다.한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17일 대구 방문이 정치권 진출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법무부 장관 신분으로 대구를 찾았던 일을 떠올리면서 "그때 저는 정치를 하겠다는 결정을 하기 전이었지만, 3시간 동안 동대구역에서 길게 줄 서신 대구시민들과 대화하면서 자기 손으로 돈 벌고 땀 흘리며 열심히 사는 동료시민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나서야겠다고 그 자리에서 결심했다"고 전했다. 또 이 일을 두고 "그런 점에서 이곳 대구는 저의 정치적 출생지 같은 곳"이라고 했다.신년 인사회에는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TK 국회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TK 광역·기초의원, 주요 당직자 등 1천여 명이 모이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총선을 100일 앞둔 이 날, "겸손이 가장 중요한 자세"라며 "절박한, 절실한 마음으로 갈 때 승리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민의힘을 잘 지켜주는 대구경북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한 위원장은 대구 동구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선열들을 뵌, 오늘의 초심으로 동료 시민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남겼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손 인사를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속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구는 정치적 출생지…11월 17일 동대구역에서 나서겠다 결심"
[속보]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구는 정치적 출생지…11월 17일 동대구역에서 나서겠다 결심"
[속보] 대구신암선열공원 찾은 한동훈 "초심으로 시민과 함께 미래 만들겠다"
2일 신년을 맞아 대구를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첫 일정으로 신암선열공원을 찾고 참배했다.이날 오후 3시 10분쯤 공원을 찾은 한 위원장은 대구경북 지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주요 당직자 등과 함께 헌화하고 분향, 참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인사회 참석 일정에 앞서 이곳을 찾았다.방명록에는 "선열들을 뵌, 오늘의 초심으로 동료 시민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남겼다.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방명록2일 대구 신암선열공원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총선 D-100 대구경북 총선 예비후보들의 새해 첫 일정
총선을 100일 앞두고 맞이한 새해 첫날 대구경북 예비후보들은 열정적인 선거운동으로 이른 새벽을 열었다.대구지역 예비후보 대부분은 각 지역의 해맞이·해돋이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동구갑 지역에 등록된 4명의 예비후보들은 모두 동촌유원지 해맞이공원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 저마다의 눈길 끄는 선거운동을 벌였다. 임재화 예비후보의 세 자녀는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며 공원을 찾은 주민들에게 인사했다. 정해용 예비후보는 "청룡의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정'해용'입니다 "라는 피켓을 들고 홍보전에 나서 시선을 끌었다. 배기철·손종익 예비후보도 명함 등을 나누면서 주민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동구을 서호영·우성진·이재만·최성덕 예비후보는 금강역 해맞이 행사에 참석한 뒤 주민들과 떡국을 나눠 먹었다. 서구 이종화·성은경 예비후보는 서구 와룡산 해맞이 행사에, 달서구갑 권택흥 예비후보는 달서구 와룡산 해맞이 행사에 각각 참여했다. 북구갑 전광삼 예비후보는 오봉산, 북구을 이상길 예비후보는 함지산 해돋이 행사에서, 수성구갑 정상환·오창균 예비후보는 모두 천을산 해맞이 행사에서 첫 일정을 소화했다. 달서구병 권영진 예비후보는 미리 공지한 일정을 보고 모여든 주민들과 함께 두류공원 금봉산에 올라 해돋이를 보면서 신년 각오를 다졌다.대구 중구-남구 강사빈 예비후보는 달구벌대종 2024 제야의 타종 행사에 참석한 뒤, 동성로 일대에서 갓 성인이 된 청년들을 축하했다. 노승권 예비후보는 신천 강변 등지를 찾은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일출 맞이를 함께 했다. 도태우 예비후보는 남구 앞산 왕건굴과 낙동강승전기념관을 찾았다.경북지역 예비후보들도 새벽 일찍부터 잰걸음을 했다. 포항 남-울릉 이병훈 예비후보는 송도동에서 떡국 봉사 후 송도해수욕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성모마리아 대축일을 맞아 성당에서 미사를 봤다. 이상휘 예비후보는 송도해수욕장에 들르고, 포스텍 내 청암조각공원 박태준 명예회장 동상을 찾았다. 구미을 최우영 예비후보는 금오산·천생산·해마루 공원에서 새해 인사를 나누고, '브이로그'를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했다. 군위-의성-청송-영덕 김태한 예비후보는 의성 구봉산 신년 해맞이 행사에 참여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한동훈 "김건희특검법 대통령 거부권 행사는 당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 "거부권은 국민을 위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 법은 총선을 그걸로 뒤덮고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하겠다는 명백한 악법"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또 "4월 9일, (총선 당일인) 10일에도 종편이나 이런 데서 2시에 생방송으로 때려 가지고는 국민들이 어떻게 정상적인 선택을 하겠나"라며 "게다가 수사 결론이 그 이전에 나오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한 위원장은 거부권 행사와 관련 대통령실이랑 논의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특별히 논의한 바는 없다"고 답했다. 향후 특별감찰관 임명이나 제2부속실 설치 등을 대통령실에 건의할지에 대해선 "조금 다른 이야기"라며 "민생 전반이나 제가 당을 이끌면서 필요한 정책들은 앞으로 차차 고민하겠다"고 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박근혜…尹 한남동 관저에서 오찬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정오부터 약 2시간 20분간 한식으로 진행된 오찬에는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이관섭 정책실장 겸 비서실장 내정자, 유영하 변호사가 참석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물었다. 윤 대통령은 한두 달에 한 번 정도 서울에 온다는 박 전 대통령에게 "편하게 자주 오시길 바란다"고 했다.오찬 후에는 10분 정도 관저 정원을 산책했다.윤 대통령은 사저동 내부까지 박 전 대통령을 안내하며 "이 관저가 박정희 대통령이 1968년 외교부 장관이 외빈을 맞이할 마땅한 공간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육군 공병대에 지시해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저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이 만난 것은 이번이 취임 후 세번째다. 지난 10월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만난 것에 이어 지난달 7일에는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만났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뒤 환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한 발은 반드시 공공선, '피봇플레이' 약속…내부 권력 암투할 시간 없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우리 사회에 격이 맞는 명분과 원칙을 지키면서도 이기겠다는 우리의 결심이 오히려 우리를 승리하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는 동료 시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기기 위해 모였지만, 그 과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전력을 다 동원하겠지만, 그럼에도 한 발은 반드시 '공공선'이라는 명분과 원칙에서 떼지 않겠다는 약속, '피봇플레이'를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구의 '피봇 플레이'는 한 발을 고정한 채 나머지 발은 방향을 회전해서 던지는 자세다.한 위원장은 "농구의 피봇플레이는 한 발을 지탱하고 다른 발을 움직여야지, 두 발 다 움직이면 반칙"이라며 "두발 다 떼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플레이하면 민주당과 다를 게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민주당이 전날 본회의에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 클럽)을 강행 처리한 것에 대해 "우리는 소수당이고 우리의 상대는 똘똘 뭉쳐 있다"며 "똘똘 뭉쳐 총선용 악법을 통과시키는 것에도 부끄러움을 못 느낀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돼 있고, 우리끼리 내부 권력에 암투할 시간과 에너지는 없다"며 "그럴 시간과 에너지로 동료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들어 설명하고 상대 당의 왜곡·선동에 맞서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내부에서 궁중 암투나 합종연횡하듯이 사극을 찍고 삼국지 정치를 하지 말자"며 "사극은 어차피 늘 최수종 것이고, 제갈량은 결국 졌다"고 말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지역인재전형 95%는 '수능 최저' 충족해야…의대 입시 '변수'
"대한의사협회, 대구 등 전국 6곳서 촛불집회 열고 의대 증원 강행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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