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한인상공회의소 경북도 방문…이철우 도지사 "상생 협력 약속"
경북도가 미국 LA 한인상공회의소와 상호 교류 확대 등 상생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17일 도청 접견실에서 김봉현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경산, 영주, 상주, 안동 등 도내 상공회의소 및 <사>경북도수출기업협회 회장단이 함께했다.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와 LA 한인상공회의소가 경제, 문화, 관광 교류 및 국제행사와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해 상생 발전 방향을 만들기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지난 1971년에 설립된 LA 한인상공회의소는 15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미국을 대표하는 한인경제 단체 중 하나다. LA 및 미 전역을 포함해 한국,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 한인 상공인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인 상공인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LA한인상공회의소는 한남체인, 울타리USA, 에이치 마트(H-Mart) 등 미국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유통업체와 IT, 의류, 보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경북 생산품의 대미 수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 역할이 기대된다.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와 LA 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 2007년 상호교류 및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래로 6회에 걸쳐 상호교류 방문을 가졌고, 올해도 한인 축제와 2025년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에도 지역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 LA 한인상공회의소 측에서도 기업들의 미주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봉현 회장을 포함한 LA 한인상공회의소 임원단은 이날 이 지사에게 초저출생 극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성금 2천달러를 맡겼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7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미국 LA한인상공회의소 김봉현 회장의 기념품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