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대한민국 대표 AI 도시로 글로벌 AI 선도한다
경북 포항시가 대한민국 AI 대표 선도도시로의 자리매김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상북도, 지역대학, 기업체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AI 선도 도시 경북 포항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과 함께 출범한 경북포항AI혁신위원회(위원장 포항시장)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지역 AI 혁신거점 △권역별 AI 특화산업 지정 등 중요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를 출범시키며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 AI 전략 정책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위원회는 구글, 아마존, 네이버, 포스코미래기술연구원, KT, 포스텍, 한동대, 카이스트, 서울대, 고려대 및 지역 R&D 기관 등 AI 분야 최고 전문가 25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향후 국가AI위원회에서 추진될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지역 AI 혁신거점, 권역별 AI 특화산업 지정 등 중요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선포식에서는 조성배 국가AI위원회 기술혁신위원장이 'AI시대 기술혁신 중심도시 포항으로의 도약 전략' 특강을 통해 △AI 기반 도시 인프라 구축 △AI 기반 행정서비스 혁신 △지역특화 AI 솔루션 개발 △중앙정부와의 협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 이어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기업하기 좋은 투자 환경을 위한 'AI 융자(1천억 원 규모) 및 AI 펀드(1천억 원 규모)' 조성 △반도체·과학·산업·사회 4대 분야 AI 대전환 촉진 △국내외 우수 인재 유치 및 글로벌 기업진출 지원 등 '경북 포항 AI 전략'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민간 중심의 밸류체인 연계·협력 및 AI 정책 합동프로젝트 추진, 민관 소통 창구를 위한 경북도 내 56개 디지털 기업이 참여하는 '경북 포항 AI 기업 얼라이언스'가 발족했다. 또 'AI오픈이노베이션센터' 구축을 위해 KT, 에릭슨LG, 카카오그룹, 포스텍, 한동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항TP 등 10개 기관이 MOU를 체결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철강도시를 넘어 새로운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는 바로 인공지능"이라며 "경북포항AI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세계최고 인공지능 혁신도시 포항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선포식 지난 8일 포항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상북도, 지역대학, 유관기관 관계자와 기업체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AI 선도 도시 경북 포항 비전 선포식'이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