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0% 저렴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4인 가족 기준)은 1년 전보다 1.6% 오른 20만9천494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은 19만4천712원으로, 대형마트보다 10%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반적으로 공급량이 늘어난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은 10%이상 내려갔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19만4천712원, 대형마트가 21만6천450원으로 작년 추석때보다 각각 3.0%, 1.0% 올랐다. 전국 23개 지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성수품목(24개)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품목별로는 추석을 앞두고 공급이 늘어난 사과와 배의 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13.1%, 10.4% 떨어졌다. 소고기(설도)와 계란 등 축산물 가격도 안정세를 보였다. 수산물 역시 3.3% 낮아졌다. 채소류는 올 추석이 평년보다 빠르고, 폭염 시즌이 오래 지속된 탓에 가격이 다소 올랐다. 밤과 대추 등 임산물 가격도 작년보다 올랐다. 24개 조사 항목 중 14개 품목의 경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더 싼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의 할인지원으로 대형마트에선 사과·배·배추·무·조기 등 신선식품과 청주·밀가루 같은 가공식품이 더 저렴했다. 이에더해 대구지역 전통시장들은 할인행사까지 진행한다. 서문시장 1·2지구, 칠성종합시장, 봉덕신시장, 와룡시장, 서남신시장 등 15개 전통시장들은 오는 15일까지 국내산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구매할 경우,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또 '대구로' 전통시장관에 입점한 30개 전통시장내 356개 상점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1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짜리 할인 쿠폰을 준다. '대구로'에서 결제 가능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5% 추가 할인과 15% 특별 충전 할인을 적용해준다. 달서·신매·와룡시장은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대구로' 묶음배송 장보기 서비스도 운영한다.배달비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붙임1] 대구로 할인행사 홍보 이미지 대구시는 대구로 전통시장관에 입점한 30개 시장, 356개 상점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1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