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볼] 삼성 루크 퇴출설 일소 홈런포

  • 입력 2002-03-08 00:00

"마르티네스보다 못하면 안되지."

삼성이 마르티네스를 버리고 영입한 용병 외야수 매트 루크가 첫 공식경
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올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루크는 7일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회초 지난해 현대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한 정민태를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어깨부상을 당해 훈련을 제대로 소화못했던 루크는
홈런포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 퇴출설을 말끔히 걷어냈다.

LA 다저스 등에서 활약한 루크는 메이저리그 2년동안 122경기에 출장해
통산 타율 2할4푼2리, 홈런 15개를 기록한 거포.

올시즌 요미우리의 선발로 내정된 정민태는 5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
해 6안타, 4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외야주전을 놓고 박한이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강동우는 9회
초 투런홈런포를 쏘아올려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SK와의 빅딜로 삼성에 이적한 좌완 오상민은 선발로 나서 3과 3분의 1이
닝동안 7안타 4실점으로 난타당했다.

한편 삼성은 접전끝에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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