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볼] 삼성 새용병 루크 "물건일세"

  • 입력 2002-03-09 00:00

삼성의 용병 외야수 매트 루크의 괴력이 폭발했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거포 루크는 8일 일본 도쿄 인근의 토다구장에서 벌
어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서 2점 홈런 2개를 터뜨
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루크는 3회초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7회에는 좌중월 2점 홈런을 그려내는 테크닉을 선보였다.
삼성의 ‘원투 펀치’도 합격점을 받았다. 용병투수 패트릭은 선발로 나
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마무리로 등판한 임창용은 2와3분의1이닝 동
안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톱타자로 출장한 강동우는 4타수 3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삼성은 루크의 홈런포와 탄탄한 투수진을 앞세워 야쿠르트를 7-4로 제압
, 일본 이스턴리그에서 3승1무2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54일간의 미국 애리조나, 일본 오키나와 및 도쿄 전지훈련을 마
치고 9일 오후 3시35분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한다.
10일부터 경산 삼성볼파크에서 마무리훈련을 실시하는 삼성은 오는 16일
수원구장에서 현대와 첫번째 시범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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