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가덕도 신공항 기정사실화 막아야”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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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5-30 06:59  |  수정 2014-05-30 09:30  |  발행일 2014-05-30 제6면
신공항 추진위 찾아 “새누리 오만 심판해야”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가 29일 “새누리당 대구지역 국회의원들과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신공항을 가덕도로 기정사실화하려는 새누리당의 움직임을 막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시 동구 신천동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내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 추진위원회’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강주열 추진위원장을 만나 “이명박정부 때도 마지못해 발만 담그는 시늉만 했던 새누리당이 이번에도 소극적으로 움직여 결국 신공항을 가덕도로 넘겨주려 한다”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권영진 후보는 수십 년간 대구시민을 무시하는 행태를 바꾸지 못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특히 그는 “새누리당이 이런 오만을 부리는 것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 이익을 대변하기는커녕, 당내에서 일신의 안위를 챙기기에만 급급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대구시민들이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대구의 여야 대구시장 후보와 원로, 종교·언론계 인사, 시민단체 인사들이 긴급 원탁회의를 열어 중지를 모으자”며 “대구지역 여야와 시민들이 뭉치고, 박근혜 대통령과 협력하면 신공항의 가덕도 추진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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