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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K·K 전략으로 글로벌 브랜드 육성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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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24   |  발행일 2016-11-24 제17면   |  수정 2016-11-24
다이텍硏 ‘K패션 활성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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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텍연구원은 국내 섬유패션기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인 ‘K패션토털비즈니스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엑스코에서 ‘루키 아시아 엠스타일쇼’를 열었다. K-패션 브랜드 런웨이와 K-pop 아이돌 공연 등 패션과 뮤직이 결합된 패션쇼로 K패션을 알린 색다른 축제로 평가된다. <다이텍연구원 제공>

국내 기업-패션디자이너 매칭
드라마·공연 등 한류문화 활용
생산부터 홍보까지 원스톱지원
기업 매출 상승 크게 기여할 듯


최근 막을 내린 한 공중파 방송국의 드라마 ‘몬스터’에서 주연배우인 강지환과 조보아가 각각 입고 나온 블랙셔츠와 원피스, 방영 중인 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김규리가 입은 블라우스, 한 종편의 예능프로그램인 ‘아는 형님’에서 배우 이시영이 메고 나온 백팩 등.

이들 제품은 다이텍연구원이 진행하는 ‘K패션토털비즈니스활성화 사업’의 결과물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총 13개월간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진행하는 섬유·패션기업 육성 프로젝트다. 다이텍연구원이 주관하고 <사>한국패션문화산업진흥원, <재>부산경제진흥원이 참여한다.

국내 소재 생산기업과 패션·신진디자이너 기업을 연결해 소재부터 디자인, 제품 생산 전 과정이 ‘메이드 인 코리아’인 K패션 브랜드를 생산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후 이렇게 생산된 K패션 제품을 K-pop이나 K-드라마 등 한류문화를 활용한 미디어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키자는 것이 목적이다.

다이텍은 지난 2~3월 공모를 통해 지원할 패션·신진디자이너 기업을 선정했다.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패션 브랜드는 총 34개다. 이루나니, 소윙바운더리스, GOENJO, 북온더파크, 벨메종, <주>제이피코퍼레이션, Designed By Jaewoo Kim, 바이랑, 서진염직<주>, <주>매료, 세컨드라운드 주식회사, 원진실업<주>, 씨엔보코, <주>월드트렌드, <주>반도옵티칼, 경영TEX, Jrofe, <주>프리앤메지스, Tina Blossom, 옹크씨, <주>시마, 주식회사 러셔, 앙디올트랜드, 파파디자인, 노네임, 에이피오13, <주>리얼코코, S Woo, DAMP, D’Moment, SIR STAIN, 노이어, 청페페, 하가희 등이다. 이들 브랜드의 주된 아이템은 여성복과 남성복, 가방, 신발, 안경 등 다양하다.

다이텍은 이들 패션기업, 신진디자이너에게 △소재기업의 원단을 매칭 지원한 소싱회 △전시·패션쇼 △미디어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생산에서부터 홍보까지 원스톱으로 브랜드 육성을 지원한 것이다.

우선 지난 4월 소재기업과 패션기업 간 매칭을 돕는 ‘소재기업-패션·신진디자이너 소싱회’를 개최했다. 소재기업 14개가 참여, 업체당 대표 원단 100여개씩을 전시해 패션기업이 원하는 소재를 한자리에서 손쉽게 선택·구매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다양한 패션쇼 및 전시회 참가를 적극 지원하며 지원 브랜드 알리기에도 앞장섰다.

지난 10월 앙디올트랜드, D’Moment, S Woo 등 9개 브랜드는 상하이 패션위크 전시 및 패션쇼에 참가했다.

또한 지난 3~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패션위크’에도 리얼코코(여성복), 파파디자인(가방), S Woo(여성복), 청페페(여성복), 세컨드라운드(선글라스), 원진실업(스카프)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브랜드를 홍보했다.

아울러 지난 10월에는 패션과 K-pop이 결합된 ‘루키 아시아 엠스타일쇼’를 개최해 K패션을 알리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선보였다. 제이니크, S Woo, Jrofe, DAMP 등 한국을 대표하는 K-패션 브랜드 런웨이와 B1A4·보이프렌드 등의 K-pop 아이돌 공연, 힙합 아티스트 천재노창·보인 등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까지 뮤직과 패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패션 마케팅이었다.

지원 대상 패션·디자이너 브랜드 제품 300여점을 홍보하기 위한 맞춤형 웹 드라마 ‘마이런웨이’도 제작·지원해 11월 말에 국내와 중국 방송, 유튜브 등을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PPL을 통한 스타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 수혜 기업의 인지도 제고에 앞장섰다. 드라마 판타스틱에서 김정난이 입고 나온 코트, 소유진이 인스타일 10월 화보에서 착용한 스커트 등이 방송을 탔다.

이도현 다이텍 본부장은 “중소 패션기업 및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드라마 PPL(간접광고)을 통해 노출시킴으로써 국내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이들 기업의 매출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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