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체험하며 끈끈한 가족愛 나눴어요”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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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05 07:28  |  수정 2017-05-05 07:28  |  발행일 2017-05-05 제10면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사촌마을’
창의력·감성 자극 프로그램 인기
아홉가족 26명 참가 알찬 1박2일
“전통문화 체험하며 끈끈한 가족愛 나눴어요”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사촌마을’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장구’를 만들고 있다. <의성군 제공>

[의성] 창의력과 감수성을 자극하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이 의성군민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생생문화재체험사업 공모에 선정된 의성지역 사회적기업인 제월아트체험센터는 지난달 15일 1박2일 일정으로 의성군 사곡면 사촌마을에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사촌마을’ 첫 행사를 개최했다. 센터는 연말까지 매달 한 차례씩 열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아홉 가족(26명)은 이구동성으로 “주최 측이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매료돼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문화재의 창의적 활용과 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문화재청의 대표적 사업이라는 취지에 어울리게 가족단위 참가자의 창의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센터는 다른 사회적기업인 상상, 두꺼비협동조합과 함께 ‘웅산 선생과 함께하는 현판 만들기 교실’을 비롯해 ‘사촌 가로숲 체험교실’ ‘음악과 함께하는 봄바람 부는 밤 감성문화 캠프’ 등 지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색다른 체험은 물론 가족 간 정까지 듬뿍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의 미래인 청소년에게 사고의 폭을 넓히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의 의미와 가치를 교육·문화·관광산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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