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道, 구미 전자분야 5대 혁신사업 1조3천억 투자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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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03  |  수정 2019-07-03 07:22  |  발행일 2019-07-03 제9면
5G테스트베드 국가사업 등 발표
대기업 유치·신성장 동력 기대
다양한 콘텐츠산업 육성도 가능

경북도가 2030년까지 구미에 1조3천억원을 투자하는 전자분야 5대 혁신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될 혁신사업은 △5G테스트베드 국가사업 △홀로그램 기술개발 실증사업 △스마트 홈케어가전 사업 △중소기업형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구미 ICT연구개발 특구 조성 등이다.

2023년까지 국비·지방비 등 198억원을 확보한 5G테스트베드 국가사업은 5G융합제품에 대한 네트워크 연동시험환경을 구미에 조성해 중소·중견기업의 제품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1천818억원이 투입될 홀로그램 기술개발 실증사업도 이미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된다. 실증사업으로 홀로그램 기반 제조혁신, 문화재 복원 등 홀로그램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산업 육성이 가능해진다.

스마트 홈케어가전 사업은 국·도비와 민자 등 8천억원을 투자해 뷰티·실버·베이비·리빙 등 생활형 홈케어 백색가전의 핵심 부품인 지능형 반도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현실화하면 구미를 떠난 LG·삼성 등 백색가전 기업을 대체할 국내외 대기업 유치는 물론 가전산업위탁생산 단지 조성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연구용역을 시작해 내년 중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2천억원이 투자될 중소기업형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도 구미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는 대만에 집중돼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일부만 생산하고 있다. 도는 구미에 국내외 시스템 반도체 설계기업 3곳을 육성 또는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파운드리 생산기지까지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가 현실화하면 구미는 국내 반도체 파운드리 중심도시가 되는 것은 물론 대만과 경쟁이 가능한 반도체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된다.

또 300억원을 투자해 구미에 ICT연구개발 특구 조성을 추진키로 하고,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도는 포항 첨단신소재 강소연구개발 특구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금오공대·구미전자정보기술원을 중심으로 전자산업기술 개발과 생산 거점이 연계되는 혁신특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5대 혁신사업이 마무리되면 구미는 R&D 기반 기술창업-사업화실증-생산거점으로 이어지는 전자산업 핵심밸류체인을 갖추게 돼 국내 전자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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