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兆 대구시 금고지기’ 대구銀·농협銀 유지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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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08   |  발행일 2019-10-08 제2면   |  수정 2019-10-08
내년부터 4년간 각각 1·2금고 업무 수행

‘대구시 금고지기’인 DGB대구은행이 내년부터 4년간 또 한번 시금고 업무를 맡는다. 대구시는 일반 및 특별회계 금고 담당 금융기관 선정 심의위원회 평가에서 대구은행과 농협이 각각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종합 평가에 따르면 대구시 시금고 업무를 담당할 금융기관 1순위엔 대구은행, 2순위는 농협이 선정됐다. 대구은행·농협과 함께 신청한 국민은행은 탈락했다.

대구은행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9개), 기금 금고(16개) 8조1천253억원을 맡게 된다. 농협은 특별회계(5개), 기금 금고(1개) 6천968억원을 관리하게 된다. 대구시 일반·특별회계 및 기금 규모는 총 8조8천221억원가량이다.

이로써 대구은행은 대구시를 비롯해 포항시·구미시·경산시 시금고와 대구 7개 지자체 구금고의 1금고를 맡게 됐다. 차기 대구시 금고로 지정된 대구은행과 농협은 이달 중 대구시와 금고약정을 체결하고, 2020년 1월1일부터 4년간 금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금고 선정은 완전 공개경쟁으로 진행됐다. 시의원·대학교수·변호사 등 10명으로 이뤄진 심의위원회가 심사를 벌였다.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예금 금리,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대구시 금고 업무를 다시 한번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시민 세금이 한 푼도 축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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