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으로 안전한 통학길 만든다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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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5 07:29  |  수정 2019-11-15 07:29  |  발행일 2019-11-15 제1면
경북도 경관디자인 공모사업에 '안심 통학길 조성사업' 선정

[안동] 안동시는 경북도에서 실시한 2020 경관디자인 공모사업(유해환경개선 분야)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을 적용한 '안심 통학길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이란 범죄에 취약한 골목길 등 안전 취약지에 디자인을 입혀 우범지역의 범행 욕구를 심리적·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지역 주민에게 안정감을 주는 디자인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상지는 안동여고·경안여중·안동여중 등 3개교 학생이 주로 이용하는 통학로로 방범 시설물 설치, 통학길 사각지대 개선 등 총 5억원(도비 1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세부사업으로 CCTV 5개소, 범죄예방용 센서등 15개소, 비상벨 8개소, 노후 건물 담장 정비 10동, 벽화조성 5개소, 반사경 2개소, 쉼터 조성, 벤치 설치, 디자인 조명 5개소 등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을 적용해 학생 및 주민 불안감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 경제적 문제로 각종 범죄에 노출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예방 환경조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안동시범죄예방환경설계 조례'에 방범 시설 설치 지원 조항을 신설하는 등 범죄 취약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관련 조례도 개정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이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건축물과 공간에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적용하고, 학생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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