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중심 반월당, 새 주거타운으로 뜬다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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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2   |  발행일 2020-02-12 제18면   |  수정 2020-02-12
중앙대로변 브랜드단지 조성 이어
이달 중 '서한포레스트' 분양예정
주택·환경 재개발 사업도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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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중심 상업지역인 반월당이 최근 주거지로 변모하면서 중구 브랜드타운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중구 분양시장은 기존의 구축 아파트에 신규 분양단지가 더해지면서 형성된 브랜드타운을 중심으로 프리미엄의 시너지를 불러일으키는 경향이 강했다. 각각의 입지 장점을 내세워 대구의 중심을 표방한 남산권, 대봉권, 대구역권이 대표적이다.

남산권은 빅브랜드들의 연속적 성공 분양으로 고급 브랜드타운으로 빠르게 변모했으며, 도심 재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대구 중구 태평로 일대 또한 자갈마당 인근에 대규모 재개발이 예정돼 새로운 브랜드타운을 예고하고 있다.

대구 중심인 반월당도 새로운 브랜드 주거타운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의 지리·심리적 최중심으로서 도로망과 도시철도 등 교통은 물론 다수의 백화점과 생활, 문화, 의료 인프라가 밀집돼 있음에도 주거가치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반월당으로 중구의 열기가 옮겨가는 모양새다.

반월당 역시 다른 브랜드타운들과 마찬가지로 이미 조성된 단지에 새롭게 들어서는 신규 분양단지가 더해져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반월당 인근 달구벌대로와 만나는 중앙대로변에는 '반월당SK허브스카이' 134세대, '반월당 삼정그린코아' 372세대, '반월당 효성해링턴플레이스' 499세대와 오피스텔 단지인 '반월당 제네스타워' 449세대, '대구메디스퀘어' 162세대, '반월당역클래시아2차' 330세대 등 1천946세대가 현재 자리를 잡고 있다.

여기에 최근 코오롱글로벌을 시공사로 선정한 사랑마을과 행복마을 가로주택 정비사업 470여세대, 오는 2월 분양예정인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427세대까지 더하면 총 2천800여 세대 규모가 된다.

특히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는 반월당에서 보기 힘든 전용 69㎡, 78㎡, 84㎡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인근의 '반월당 SK허브스카이'나 '반월당 삼정그린코아' '반월당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등이 모두 전용 84㎡ 이상의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돼 있어 유일한 중소형 단지인 셈이다. 4베이, 알파룸, 팬트리(일부세대 제외) 등의 설계도 눈에 띈다. 또한 전용 67㎡의 오피스텔 52세대는 남향 배치와 100% 자주식 주차공간(68대)으로 설계됐으며, 3억원대 초반 분양가로 1·2인 가구와 예비 신혼부부 등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반월당역과 명덕역 사이에는 5개 지구의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남산동 437번지와 257번지에 각각 명륜·대남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남산동 732-1번지 일원과 대봉동 590번지 일원, 대봉동 744번지 일원에는 대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반월당 브랜드타운의 규모가 점점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월당 브랜드타운이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최중심 입지다. 달구벌대로와 만나는 중앙대로변 입지로 대구도시철도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 역세권이며 1·3호선 환승역인 명덕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백화점과 동성로, 반월당 상권이 가까이 있고 대형마트와 남문시장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대구초등, 대구제일중, 경북여고, 경대사대부중고 등의 학교도 인근에 있다.

한편 반월당 분양을 앞둔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는 중구 남산동 614-1번지 일원에 아파트 전용 69㎡, 78㎡, 84㎡A·B 총 375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67㎡ 52세대 총 427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견본주택은 2호선 만촌역 2번 출구 인근(수성구 달구벌대로 2564)에 2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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