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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권영국 정의당 예비후보가 심상정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권영국 정의당 경주시 예비후보(57)는 13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상정 대표가 공식적으로 경주를 방문한 것은 당이 본격적으로 경주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심 대표의 이날 경주 방문의 의미를 해석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번 4·15 총선에서 당 차원에서 경주를 전략 공천지역으로 선정해 본인의 당선을 위해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경주는 고인 물과 같아서 안으로 썩고 있으며, 인구가 줄고 도심이 공동화되면서 지역사회의 통합과 성장동력이 소진돼 큰 걱정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주는 오랫동안 자유 한국당이라는 한 특정 정당이 권력자로 군림해 온 지역정치의 물길을 터야 하고, 갈아엎어야 한다”며 “기득권에 안주해 온 지역의 개혁과 발전을 가로막는 수구편향의 정치지형을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경주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함께 아파하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기 위해 경주시민의 대표 일꾼으로 나섰다”며 “과감하게 고인물을 교체해 경주지역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고 도전정신과 창의성이 살아날 수 있는 정치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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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권영국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마친 후 두 손을 들어 올리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
한편, 이날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경주는 당의 전략지역으로 모든 당력을 기울여서 반드시 권 후보를 당선시켜 경주로부터 정치 교체를 시작해 경주시민의 삶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 대표는 “기득권 질서를 옹호해 온 자유 한국당이 경주지역 정치를 오랜 세월 독점해 왔으며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그런 현실 속에서 경주 시민의 삶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며 “당은 경주의 오랜 낡은 기득권 정치를 이번에 단호히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글·사진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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