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하 문화예술기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5월5일까지 휴관 유지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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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0 14:36  |  수정 2020-04-21 07:42  |  발행일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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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전경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다음달 5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대구시 산하 문화예술기관들도 휴관을 유지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20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부분 완화 조치에도 대구시 산하 문화예술기관의 운영 중단 방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월20일 무렵부터 시작된 이들 기관의 휴관은 두 달을 넘기게 됐다.

휴관을 연장하는 지역 문화예술기관(시설)은 대구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문학관, 대구예술발전소, 수창청춘맨숀, 범어아트스트리트, 가창창작스튜디오, 콘텐츠코리아랩 1·2센터, 방짜유기박물관, 향토역사관, 근대역사관, 국채보상운동기념관 등이다.

재개관 시기는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인 다음 달 5일즈음 정부의 방침, 코로나 환자 발생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시는 향후 이들 기관이 운영을 재개하더라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은 기본이고, 이용 인원 제한 등 전시·공연 등 분야별로 운영방안을 마련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에 대비해 전시·공연·영화·종교 등 분야별 실무진들로 이뤄진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놓은 상태다.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때까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추후 대구문화예술기관이 재개관하더라도 기관별 이용 인원 제한, 일정 거리 유지, 동선 겹치지 않기 등 감염을 방지하면서도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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