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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밤 11시7분쯤 울산시 남구 달동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이 화재로 주민 등 수백여명이 대피하고 소방당국이 진화작업과 함께 인명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영남일보 독자 제공 |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구조된 사람 중 일부와 자력으로 대피한 주민 등 88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연기흡입 찰과상 등 비교적 가볍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 12층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건물 아래위로 번졌다. 불이 나자 주민 수백여명이 인근 교회 등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건물 옥상 등으로도 50여명의 인원이 대피했다. 불은 또 강한 바람을 타고 왕복 10차로가 넘는 도로 건너편 대형마트 옥상으로도 옮겨붙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큰 불길은 약 2시간 만에 잡혔지만, 이후 아파트 내부로 불이 옮아붙으면서 완전 진화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다. 소방대원들은 9일 오전 5시 현재 개별 호실로 진입해 불을 끄고 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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