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도시재생 뉴딜, 18곳 '동네살리기 한창'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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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1 07:11  |  수정 2020-10-21 09:17  |  발행일 2020-10-21 제1면

쇠퇴한 구도심을 개선하는 '경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도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도시재생 사업지로 선정된 지역은 18곳이며, 총 29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확정된 사업비는 5천827억원이며, 이 가운데 1천797억원이 집행됐다. 각 지자체는 도시재생 지원센터를 개소한 뒤 지역 특성을 감안한 사업 계획을 마련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장점에도 현재 도시재생 뉴딜은 중소도시보다는 수도권 등 대도시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지역 균형 발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은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역량 강화, 새로운 기능 도입·창출, 지역자원 활용을 통해 경제·사회·물리·환경적으로 활성화시켜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경북에 더 많은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경북도가 최근 도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필요한 지역을 분석한 결과, 13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내 각 지자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가 선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시·군마다 1곳 이상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고, 도시재생 사업을 1조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시켜 지역 뉴딜사업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은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호응을 얻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부지와 보상 문제로 계획이 변경되는 경우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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