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0년 숙원 엑스코선 '예타' 통과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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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9 18:02  |  수정 2020-12-30 09:03  |  발행일 2020-12-30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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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수성구민운동장역~이시아폴리스)이 마침내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사진은 엑스코선 북쪽 종점지역인 이시아폴리스 전경. 영남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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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수성구민운동장역~이시아폴리스 12.4㎞)이 29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안일환 기재부 제2 차관이 위원장으로 참석하는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MBC 네거리를 지나 이시아폴리스를 잇는 이 사업이 10여년 만에 본궤도에 오른다. 엑스코선은 지난 2018년 초 국토교통부 투자 심사에서 탈락했다가 다시 선정되는 등 천신만고 끝에 기재부 예타 테이블까지 올랐다.

총사업비 7천169억 원이 투입되는 엑스코선은 도시철도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을 시작으로 2호선 범어역, MBC네거리역, 1호선 동대구역을 거쳐 경북대, 엑스코, 금호워터폴리스,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총연장 12.4㎞의 도시철도 건설사업이다. 정거장 13곳을 모노레일이 지나는 방식으로 건설된다.

대구시는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착공할 방침이다. 완공 목표는 2027년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도시철도가 수성구에서 북구를 남북으로 연결되면서 동·북 일대 도시철도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새로운 발전의 전기가 마련됐다"며 "도심융합특구, 엑스코,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도 성장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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