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구도심 살리고 관광벨트 조성 '친환경 미래 도시' 싹 틔운다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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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03  |  수정 2021-02-03 07:24  |  발행일 2021-02-03 제4면
도시재생 뉴딜사업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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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왜관읍 자고산 정상에 들어선 칠곡평화전망대. 강 건너편으로 오토캠핑장과 야외수영장 시설 등이 보인다.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이 미래 신성장동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중요시한 것은 지역 균형 발전과 군민들과의 소통이다. '양적 팽창'이 아닌 '질적 성장'에 중심을 두고 군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사업들을 선별 추진하겠다는 의지 또한 확고하다. 그런 만큼 지역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뼈대를 세우는 작업도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 칠곡군은 이를 바탕으로 구도심 공동화 현상 등을 자연스럽게 해결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쾌적한 정주 환경을 갖춘 친환경 미래형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총 167억원 투입 왜관읍사무소 일원 활성화…'행정문화플랫폼' 구축 핵심
문화도시 최종 지정 위해 거버넌스 모델기반 마련·생태계 네트워크 육성
호국의 다리 중심 U자형 관광벨트 효과 증명…2천억원 투입 인프라 확충


◆왜관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원도심을 활성화시켜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칠곡군 왜관읍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2023년까지 4년간 총 167억원(국비 100억원·지방비 6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부지 면적은 왜관읍사무소 일원 16만1천㎡에 이른다.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조직을 구성해 세부 전략계획을 수립하는 등 행정적 절차는 완료됐다. 주민협의체와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도시재생센터도 이미 가동에 들어갔다.

사업의 핵심축은 기존 왜관읍사무소를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행정문화복합플랫폼'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지하에는 스마트 주차장이 조성되고, 지상 1층에는 행정복지센터, 2·3층에는 복합어울림센터가 들어선다. 4층에는 행복주택 30호가 건설된다.

주변 일대는 사람 중심의 살맛 나는 동네로 새롭게 꾸민다. 지역의 자랑거리인 인문학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청년 활력이 넘치는 특별한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마을 숨길 틔우기·스마트 가로등 설치 등 주민들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사업도 진행한다.

사업은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3월 착공해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왜관읍은 현재 도시재생 뉴딜사업 외에도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전주·전선지중화사업 등이 별도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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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문화도시 선정

칠곡군은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제3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 도전해 '예비 문화도시'에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예비 문화도시에 선정된 도시는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한 후 심의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거쳐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된다. 법정 문화도시에 지정되면 5년간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등 사업과 관련한 종합적인 지원을 받는다.

칠곡군은 '인문적 경험의 공유지 칠곡'을 비전으로 지난 2년간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지역 내 다양한 계층과 세대의 의견을 반영해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의 다양한 문화실험 활동을 통해 내실을 다져왔다. 인문학 마을로 다져진 그간의 경험을 타 도시와 공유하는 것도 인색하지 않았다.

군은 법정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위해 올 한 해 △문화도시 거버넌스 모델기반 마련 △문화도시 생태계 네트워크 육성 △문화도시 확산 기반 마련 등 3개 분야 9개 사업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명품 문화관광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칠곡 U자형관광벨트

'칠곡 U자형관광벨트' 조성 사업의 콘셉트는 '찾아오는 칠곡'이다. 효과는 이미 검증된 상태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U자형관광벨트 주변은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문을 연 칠곡평화음악분수는 지금까지 4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명소가 됐고, 사계절썰매장은 주말이면 가족 단위 관광객의 차량으로 긴 줄을 잇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칠곡 U자형관광벨트는 현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호국의 다리를 중심으로 낙동강 좌·우변으로 호국과 평화를 테마로 한 맞춤형 체험관광시설이 들어섰다. 총사업비 2천여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주변 환경이 확 바뀌었다. 호국평화기념관·칠곡보생태공원·오토캠핑장·야외물놀이장·역사너울길·꿀벌나라테마공원·향사아트센터·평화전망대 등은 이미 준공돼 운영 중이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첫 삽을 뜬 공예테마공원·호국평화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이 마무리되는 2022년 칠곡U자형관광벨트는 최종 완성된다.

칠곡군은 U자형관광벨트가 완성되면 관광 인프라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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