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화 갤러리 전 대표 "IHAF를 세계적인 호텔아트페어로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 박진관
  • |
  • 입력 2021-08-04   |  발행일 2021-08-05 제16면   |  수정 2021-08-05 08:53
대구서 첫 국제호텔아트페어 기획
kakaotalk_20210804_160327964.jpg
전병화 갤러리 전 대표가 호텔아트페어를 열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하며 활짝 웃고 있다.
"대구는 한국의 근·현대미술을 선도한 도시입니다. 그만큼 문화예술 인프라가 깊고, 풍부하며 컬렉터들의 안목도 높아요. 스위스 바젤은 시골도시였는데, 아트페어로 세계적인 미술도시가 됐지요. 저도 IHAF를 세계적인 호텔아트페어로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17년째 갤러리 전(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2811)을 운영하고 있는 전병화 대표는 이번 호텔아트페어를 숙명적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

"화이트룸에서만 전시를 하다 작년에 정길영 작가 개인전을 인터불고 호텔(만촌)에서 처음 했어요. 작년 12월 리모델링을 끝낸 호텔 공간에서 처음 전시를 가졌는데, 호응이 있었어요. 호텔 측과 뜻이 맞아 이번 아트페어를 추진하게 됐습니다."

일반적으로 미술시장이란 느낌이 더 가깝게 와닿는 부스보다는 객실과 라운지에서 하는 호텔 아트페어는 힐링과 쉼이란 분위기가 강하다. 대구에서도 화랑협회 주최로 노보텔, 라운제나 호텔 등지에서 아트페어를 하기도 했으나 이번 페어는 한국 주재 외국갤러리까지 참여하게 돼 '국제'라는 명칭을 붙였다.

"힘들지만 어렵진 않겠다고 생각했어요. 신진작가의 방, 조각 및 해외작가 특별전 등 3개의 테마를 갖고 특색있게 꾸며보려고 했습니다. 이번엔 여러 사정상 대구지역 작가가 많이 참여하지 못하게 됐지만, 앞으론 지역작가도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여행이 코로나로 막히다 보니 시각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 많아졌습니다. 방역수칙을 잘 지켜 성공적인 아트페어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