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홍의락 여야 협치 등 지역 정치권 하나 돼 이끌어낸 성과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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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15 20:16  |  수정 2021-08-16 09:19  |  발행일 2021-08-16 제3면
로봇테스트필드 대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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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부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관계자들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가 확정된 지난 13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시 제공>

2030년까지 고용 1만1천799명, 매출액 4조1천억원 효과가 기대되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의 대구 유치는 지역 여야 정치권이 '원팀'이 돼 이끌어 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의 대구시정 여야 협치에 대해 초기에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뚝심 있게 밀어붙인 권 시장과 자신의 소임만 다 하겠다며 한 눈 팔지 않은 홍 부시장이 마침내 대구의 산업지형을 바꿔 놓을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를 이끌어 냈다.


홍 부시장은 15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공모사업이라 공정성 문제가 될 수 있어 누가 힘써서 노력했다는 말을 들어내 놓고 할 수는 없지만, 이번 사업 유치는 정말 대구의 여야 정치권이 한 몸이 돼 이끌어 낸 성과다"라고 강조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여야가 원팀이 돼 노력하는 모습이 얼마 만인지 모를 정도로 이번 지역 정치권의 협력은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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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도 대구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을 유치한 것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경쟁력이 있는 대구의 기계공업 등 뿌리산업이 로봇테스트필드 유치를 통해 이제 시너지를 내 세계적인 로봇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로봇 산업은 대구의 신산업이자 미래 먹거리가 되기에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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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인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의 노력도 적지 않았다. 특히 추 의원은 로봇테스트필드 유치 과정에서 전국 6개 지자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수행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테크노폴리스 연구부지가 최적의 입지임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최종 부지 선정에 큰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추 의원은 "그동안 달성을 로봇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현대로보틱스 유치,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지정,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사업 추진 등 로봇산업 기반 구축과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대구시와 적극적으로 협업을 해 왔다"며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절차 진행에 있어서도 적극 협조해 내년부터 본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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