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테스트필드 개념도(대구시 제공) |
계명대 달성캠퍼스 인근에 조성 예정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는 오는 2029년까지 서비스 로봇 규제혁신을 위한 인증체계 및 실제 환경 기반 인프라 등이 대거 구축될 예정이다.
대구시가 제안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부지 조감도에는 △로봇기업성장지원센터 △로봇데이터실증플랫폼센터 등 기업지원시설과 서비스로 로봇 실증을 위한 다양한 테스트 환경이 차례로 소개돼 있다.
4층 규모로 구축되는 로봇기업성장지원센터는 기업인들의 입주 및 주거 공간, 교육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로봇데이터실증플랫폼센터는 테스트를 위한 지원실과 관제실, 가상시뮬레이션이 조성되는 등 로봇 친화적으로 설계돼 있다. 로봇테스트필드에 상업시설, 사무공간, 호텔, 병원 등 서비스 로봇 수요자에 대한 실내 테스트 환경이 구축되는 셈이다.
대구시는 840억원(대구시 820억원·달성군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지( 520억원) 및 센터(320억원) 건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현대로보틱스 등 앵커 기업을 중심으로 전후방 대·중·소 로봇 기업 협력 생태계가 강화돼 지역 기업의 서비스 로봇 산업 진출이 확대되고,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GRC)를 통한 해외 기업의 국내 유치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등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대구는 해당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는 2030년까지 지역 로봇 산업이 기업 수 662개, 고용 인원 1만1천799명, 매출액 4조1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