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마켓 경북도점' 매출 11억대 달성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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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02 07:19  |  수정 2021-09-02 07:21  |  발행일 2021-09-02 제8면
친환경농산물 저렴하게 판매
문 연지 6개월만에 큰 성과
방문객도 5만5000명 넘어서

'바로 따서 바로 와서 바로 사가는 장터'를 모토로 한 '바로마켓 경북도점'이 도시·농촌 교류에 물꼬를 트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문을 연 '바로마켓'은 매주 주말 총 42회 운영돼 5만5천여명이 찾았다. 이 가운데 실구매 고객은 3만9천여명에 달하고, 매출액은 11억4천만원을 넘어섰다. 인기상품은 채소류·축산물류·과일류 등이며 30대부터 60대까지 특정 연령대에 치우치지 않고 폭 넓은 소비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방문객 대비 구매율이 70% 이상에 달해 올해 목표 매출액 20억원 달성 등 가시적 성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대구) 소비자들은 질 좋은 친환경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농촌(경북) 생산자들은 판매 걱정 없이 생산에만 치중할 수 있는 것이 바로마켓의 장점이다.

'바로마켓'이 열리는 대구시 북구 경북도 농업자원관리원을 매주 토요일 찾고 있는 울진군 기성면 정영산·김곡지씨 부부는 왕복 6시간이 넘는 거리에도 매주 이곳을 찾는 이유에 대해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라며 "판매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와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일주일에 한 번 애지중지 기른 유기농 쌀 등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소비자인 김모씨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마음 놓고 주말 나들이하기가 어려운데 아이들과 함께 곤충체험도 하고 먹거리도 구매할 수 있으니 매우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도시와 농촌, 소비자와 판매자가 서로 상생하는 바로마켓이 품질 좋은 농특산물과 푸짐한 인심을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대표 장터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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