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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앞두고 보안관제전문기업인 <주>싸이버원에 취업한 대구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스쿨 박태현씨가 직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
대구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스쿨 졸업예정인 박태현씨는 보안회사 <주>싸이버원에 입사했다. 2016년 영남이공대 입학 후 군복무를 끝마치고 복학해 열심히 학교를 다닌 덕분에 조기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요즘 취업난 속에서 이렇게 조기 취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다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스쿨 교수님들 덕분이라고 한다. 박 씨가 취업한 보안관제전문 기업인 <주>싸이버원은 회사가 서울 방배동에 있는 데 복지·급여 모든 게 만족스럽다고 한다. 교수님들의 참된 가르침과 큰 관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영남이공대에 입학한 이유는?
"국가 고객만족도 8년 연속 1위. WCC도 8년 연속1위. 장학금이나 자격증 및 취업 특강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많다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원서를 접수한 뒤 학교를 방문해 교수님과 상담하고 학교 및 실습실을 둘러보고 입학을 결정하게 됐다."
▶ 학과 선택의 이유 또는 장점은?
"고등학교 3학년 대학 원서 작성 때 컴퓨터학과를 가고 싶어 컴퓨터과로 유명한 대학을 찾아봤는데,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스쿨이 전국 보안관련 학과 중 최고라고 인정받고 있었다. 영남이공대는 교육 인프라도 잘 되어 있고, 실무 경험이 뛰어나신 교수님들이 많다고 해서 지원했다. 또, 전문대학이지만 사이버보안스쿨은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확신을 갖고 입학하기로 결정했다."
▶ 취업 경쟁력을 갖기 위해 취업 준비는 어떻게 했나?
"제일 큰 경쟁력은 성실함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생활 4년 내내 100% 출석하며 성실장학금을 받았다. 취업을 위해 학교에서 배운 것은 물론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인터넷과 책을 통해 찾아보고 학과 교수님들께 질문하며 전공에 대해 철저히 공부했다. 또 지도교수님이 강의하시는 심화된 수업을 듣기 위해 링크플러스(LINC+)협약반(정보보안전문가반)에 참여해 실무경험을 쌓았다. 현업 출신 교수님들과의 면담과 지도를 통해 이력서 및 면접 준비를 했고, 졸업한 선배들과의 교류를 통해 보안산업에 대한 현 상황을 인지하고 취업 준비를 한 것이 조기 취업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 링크 협약반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있나?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했나?
"평소 존경하는 교수님과 상담을 하면서 링크반을 알게 되었고, 조금 더 심화된 수업을 들어 취업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 링크반에 참여하면서 좋았던 점은 우리나라 의대표적인 보안관련 업체에서 현장연수를 받을 수 있었던 점이다. 일반 학생들은 교육받기 어려운 보안관련 국제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문교육까지 이수 할 수 있었다. 이런 교육을 통해 보안전문가로서 역량이 강화되었고, 그 결과 취업으로 연결되었다고 생각한다. 링크반을 추천해주신 교수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 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나?
"요즘 해킹 사례가 나날이 증가 하는 추세다. 이에 대한 피해 또한 대단하다. 최근 한 이동통신사의 시스템이 단 몇 시간만 단절되었는데도, 우리의 일상 생활은 혼돈의 시간이 되었다. 저는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해킹이 언제 어디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 항상 모니터링하고 공격이 일어나면 직접 차단 후 처리까지 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인터넷으로 은행업무는 물론, 나라 간 통신 업무 심지어 요즘 재택 근무까지 보편화된 시대에 인터넷 해킹은 더욱 예방되어야 할 부분으로 저의 직업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 질 거라고 생각한다."
▶ 모교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하고 따로 개인 공부도 열심히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하고 싶은 것,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다들 말한다. 아직 그게 뭔지 못 정했다고…. 그럼 일단은 학교공부, 개인공부를 묵묵히 다양한 범위로 해보기를 권한다. 언제까지?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잘할 수 있겠다 싶은 걸 찾을 때 까지. 찾기만 한다면 사회진출, 취업 걱정 싹 없어진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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