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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물 산업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선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 간 협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에 위치한 양 기관은 당초 하나로 통합돼 설립될 예정이었지만, 여야 간 정치 대결로 '한 집안 두 가족' 의 기형적인 형태로 2019년에 각각 설립됐다. 양 기관은 국내 물 기업의 기술개발 및 인·검증, 수출을 하나로 통합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공통 분모를 가지지만, 동시에 환경부 산하기관으로서 재정 확보 시 경쟁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업체들에게 전가되는 실정이다. 출범한 지 2년이 넘었지만 기관 설립 본연의 목적인 미국 등 물기업 선진국에 대한 수출 시장 개척도 요원한 상태다. 인원 및 시설 확충에도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한국물기술인증원의 현재 운영 정원은 환경부의 2025년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 특히 한국물기술인증원은 '물관리 기술발전 및 물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에 따라 물 기업의 인·검증을 목표로 설립됐으나, 검증의 경우 관련 시설 부족으로 특정 기관에 외주를 줘야 하는 처지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물산업진흥법의 초기 계획대로 일원화돼 출범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