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걸 군수 "주요 대선후보 공약에 신한울 반영되도록 다양한 채널 통해 노력"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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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9  |  수정 2021-12-29 07:37  |  발행일 2021-12-29 제4면
"60년간 GRDP 19.5兆 손실 등

지역경제 脫원전 막대한 피해

정당 캠프들 찾아 건의문 전달

건설재개 이번엔 꼭 이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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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가 주요 후보자 대선 공약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노력하겠습니다. 2022년에는 신한울 3·4호기가 반드시 건설재개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탈원전정책으로 갑작스럽게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중단돼 지역은 큰 혼란에 빠졌다. 직·간접적인 경제적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특히 인구는 2016년 5만1천738명에서 올해 11월 4만7천928명으로 7.4% 급감했다. 원전 인근 원룸 등 임대주택들이 대량 공실되고 식당폐업이 급증하는 등 지역 경기가 급격하게 위축됐다.

또 원전 특별지원금 1천562억원과 매년 기본지원금 45억원·사업자지원금 45억원의 세수가 들어오지 않아 군에서 추진하던 대규모 SOC사업이 중단되거나 연기됐다.

전찬걸〈사진〉 울진군수는 "용역 결과에 따르면 향후 60년간 19조5천억원의 GRDP(지역내총생산) 피해와 24만3천명의 고용피해 등 막대한 파급 피해를 보게 됐다"면서 "건설 재개를 위해 울진군민 청와대 총궐기를 시작으로 울진군민과 의회·행정이 똘똘 뭉쳐 총력전을 펼쳤다"고 말했다.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을 울진으로 불러 건의하기도 했다. 또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범국민 서명운동 본부를 발족해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추진했으며 원자력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직접 쓴 손편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2019년 제1호로 호소문을 등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 11월 범국민 서명운동이 100만명을 돌파해 결국 대선을 앞둔 현재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국민의 큰 목소리로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전 군수는 "최근 4개 주요 정당 대선후보자 캠프를 방문해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대선 공약 건의문을 전달해놓은 상황"이라면서 "오는 대선에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반드시 군민과 함께 이루어 낼 것이다. 앞으로 한수원 본사와 산업부를 통해 다시 한번 건설재개의 필요성을 강하게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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