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25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79명…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 경신 (종합)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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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5 15:19   |  수정 2022-01-25 15:21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전방위적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전날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이 단 하루 만에 다시 깨지는 등 날이 갈수록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5일 안동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지역 내에선 79명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전날 확진자 38명의 무려 두 배를 넘어선 수치다.

이에 따라 지역 누적 확진자도 900명을 돌파하며 총 913명으로 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주중 지역 내 확진자가 1천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게 방역 당국의 전망이다.

특히 신규확진자 중 상당수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관련 검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전날까지 72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요양병원에선 이날 환자와 종사자 등 총 12명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도 84명으로 늘었다.

이 요양병원엔 환자 174명과 종사자 102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우려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 확진자는 10대 청소년들로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주점 관련이거나 청소년들의 가족들이 대부분이다.

안동시 방역 당국은 앞으로 2주간을 코로나19 확진자의 집단 발생이 지역 내 대규모로 확산할 우려가 있는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

안동시보건소는 일반진료 업무와 운전면허 적성검사·건강진단결과(보건증) 등 제증명 발급업무를 중단하고 읍·면 20개 보건진료소 업무도 긴급 중단하고 인력 전원을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에 투입했다.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청소년 확진자들의 동선을 공개하고 관련 시설 이용자들에 대한 자진 검사도 유도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또 초·중·고등학생들의 개학을 잠정 연기해 줄 것을 교육 당국에 요청했다.

이밖에도 이날 오후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소집한 후 지역 내 대규모 확산에 따른 방역 강화 조치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안동시 방역 당국 관계자는 "지역 내 하루 검체 검사 수가 1천500건에서 2천 건에 달한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급속히 증가하는 모양새"라며 "역학조사 등을 통해 관련자들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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