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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3·1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집중유세에서 지지자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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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원희룡, 홍준표, 유승민 경선후보 및 이준석 대표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일 나란히 서울에서 집중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양측 모두 '서울이 최대 승부처'라는 판단 아래 민심과 밀접한 부동산 정책을 강조하는 한편 상대에 대한 공세 강화로 지지층 집결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외국인 투자기업인과 경제 대화를 시작으로 방송 연설과 명동 현장 유세 등으로 모두 서울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민께 드리는 약속'이라는 게시글을 통해 부동산 세금을 줄이고 공급은 늘리겠다고 했다. 또 부동산 대출 규제도 완화해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의 돈줄을 풀겠다고도 약속했다.
명동 현장 유세에서는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 고민할 것이 아니라 나의 미래냐 아니면 퇴행이냐를 결정(해야)하는 선거"라면서 "상대는 안타깝게도 미래 이야기 없이 정권 심판만 외친다. 정권 심판해 더 나쁜 세상이 되면 누구 손해냐"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를 향해 정권비판론에 함몰된 무능한 후보라는 프레임으로 공세에 나선 것이다. 그는 "파도와 바람이 아무리 도와줘도 항해사가 무능하면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달하기 어렵다"면서 "경제도 모르고 준비도 안 된 대통령이 이 5천200만 명이 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독립운동가 묘역 참배로 일정을 시작해 서울 중앙대병원 정문 앞 유세, 신촌 현대백화점 앞 유세를 잇따라 진행했다. 먼저 중앙대병원 정문 앞 유세에서는 부동산 정책 문제를 파고들었다. 현 여권이 '자가(自家) 보유자는 보수정당 지지 성향을 갖게 된다'는 인식을 갖고 "국민들이 자기 집을 못 갖게" 하는 규제 및 공공 임대 일변도 정책을 펴왔다는 의혹을 중점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신촌 유세에서는 유 후보의 경선 경쟁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까지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유 전 의원은 "이 정권은 지난 5년 내내 하는 말 하는 행동 다르지 않느냐"며 "문재인 정권 지난 5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 대한민국의 경제가 어떻게 되었나. 이 정권 지난 5년 동안 북한 김정은에 질질 끌려다니고 중국 눈치 보느라고 정말 우리가 우리나라 제대로 지켰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 정권 5년이 그대로 연장되는 것"이라며 "우리 아들, 딸에게 지난 5년과 같은 시간을 또 물려주겠냐"고 말했다.
홍 의원은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달렸는데, 미적거리고, 평화 타령만 하고, 어떻게 이 나라를 지키겠냐"며 "3월9일 날은 윤석열 후보 선출해서 세상을 한번 바꿔보자. 꼭 3월9일 날 모두 투표장에 가셔서 정권 교체를 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보자"며 윤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원 전 지사는 윤 후보를 "야권의 유일 후보"라고 강조한 뒤 "윤 후보를 제외한 다른 분들이 정치교체를 이야기 한다"며 "정치교체는 정권교체 없이는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이 작아진 상황에서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연단에 선 윤 후보는 사전투표 독려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국민의힘이 당 조직을 가동해서 부정 감시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3월 9일 당일만 투표해선 이기기 어렵다. 사전투표를 하면 우리가 이기고, 나라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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