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때도 시끄럽더니"…대구서 3·1절 폭주족 90여명 입건 예정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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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03  |  수정 2022-03-02 15:51  |  발행일 2022-03-03 제면

지난해 '8·15 폭주족'에 대해 대구시민들의 피해 호소(영남일보 2021년 8월18일자 9면 보도)가 이어진 가운데, 올해는 3·1절 폭주 행위가 기승을 부렸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대구지역 주요 도로에서 폭주 행위를 벌인 일당 90여명에 대해 도로교통법위반(공동위험행위)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들은 3·1절인 이날 오전 2시부터 달서구 죽전네거리에 집결해 4기간 가량 달구벌대로를 통해 중구와 동구, 북구 등 대구 시내 곳곳을 무리 지어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굉음을 내며 도심 도로를 휘젓고 다닌 이들은 동구 파티마삼거리에서 오전 6시쯤에야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담한 차량은 오토바이와 자동차 150대 가량인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SNS 등에 띄워진 공지를 통해 호기심을 가지고 모여든 사람들로, 한 무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주동자가 특정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경찰은 꾸준한 단속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 대구'에는 3·1절 대구 폭주족의 영상이 게재됐다. 네티즌들은 '3·1절이 무슨 날인지 알고 이러나', '차 타고 가다가 실제로 봤는데, 양옆에서 오토바이가 우르르 지나가고 난리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에도 소음 관련 민원이 다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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