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찾은 윤석열 "철 지난 운동권 이념 빠진 패거리 정치꾼 심판"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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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05 00:01  |  수정 2022-03-05 06:22  |  발행일 2022-03-05 제면
앞서 유세 일정 취소 사과… '교통 요충지 영주 발전될 것'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잘사는', '돈 버는 것이 죄악시 되지 않는', '누수없는 복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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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경북 영주시 태극당 앞 유세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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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경북 영주시 태극당 앞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경북 영주를 찾아 지난번 방문 취소에 대해 사과하고 교통 요충지 영주 발전 방안에 대해 약속했다.

윤 후보는 4일 오후 8시 45분쯤 영주시 번영로 태극당 앞 문화의 거리에서 "지난 27일 첫 일정이 여러분을 뵙는 것이었는데 단일화 긴급 기자회견으로 인해 방문하지 못한 것에 먼저 사과드린다"며 "여러분과 국민께서 어제(3일) 새벽에 단일화를 성사해 주셨다"고 말했다.

영주 시민들의 환호가 이어지자 윤 후보는 "국민의 바람인 단일화를 성사하고 여러분을 만나니 더욱더 기쁘고 반갑다"며 "오늘이 8번째 유세인데 영주 시민들께서 이렇게 환호해 주니 기운이 더 살아나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윤 후보는 과거 고등학교 친구가 운영하는 태극당을 이야기하면서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젊을 때 매년 한 번씩 영주에 와서 하루 자고 가고 했는데 마침 제가 이 태극당 앞에서 시민 여러분을 뵙게 되니깐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이날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책과 안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윤 후보는 "국가 위기인데 민주당에선 이 위기를 이런저런 정책 써 가면서 마치 현란한 거짓말로 극복할 것으로 생각하고 국민을 속이고 있지만, 그런 것 같고는 턱도 없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바로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들을 더는 국정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내쫓아 버리고 자유민주주의라고 하는 국가 정체성을 똑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초에 북한에서 핵 탑재 가능한 미사일 실험을 8번 했는데 국제사회에서는 도발이라고 난리는 치는데 이 민주당 정권은 '도발'이라는 말을 못 한다"며 "어떨 때는 탄도미사일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고 그런다. 이런 사람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정권에 한 번 더 대한민국의 국정을 맡게 되면 자유민주주의 헌법에서 자유를 삭제하려 들 것"이라며 "이런 철 지난 운동권 이념에 빠진 패거리 정치꾼들이 더는 국정을 맡기지 않도록 심판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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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경북 영주시 태극당 앞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윤 후보는 "자유민주주의 법치와 상식이 똑바로 서면 잘 살 수 있고 세계 1등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다"며 "우리 머리 좋은 청년들이 전 세계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해 나가면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영주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주는 옛날부터 교통의 요지였다. 우리나라 도로와 철도는 전부 남북축으로 만들어졌지만, 이제 동서축으로 서산에서 천안, 영주 등을 통해 울진으로 도착하는 동서 고속철이 완공되면 남북과 동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가 된다"며 "그러면 이 지역의 산업이 발전하고 고도화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윤 후보는 "제가 여러분의 희망을 지켜드리고, 정상적인 나라로 되돌려놓아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잘살고, 돈 버는 것이 죄악시되지 않고, 누수 없는 복지가 실현되는 정상이고 상식적인 나라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윤 후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후보는 "국제법을 위반한 불법 침략에 자유와 독립을 지키기 위해 러시아에 맞서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응원하는 박수를 보내 달라"고 부탁하자,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이에 윤 후보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영주시민들에게 고마워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윤 후보는 영주 유세를 끝내고 박형수 의원(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과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보호소를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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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경북 영주시 태극당 앞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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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경북 영주시 태극당 앞 유세현장에서 어린이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글·사진=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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