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홈런에 무너진 백정현"…삼성, 키움전 0-6 패배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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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2   |  발행일 2022-06-23 제19면   |  수정 2022-06-22 21:44
이번에도 홈런에 무너진 백정현…삼성, 키움전 0-6 패배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홈런 두 방에 무참히 무너졌다.

백정현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6⅓이닝 11안타 2피홈런 1볼넷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삼성이 0-6으로 패하며 백정현은 7연패에 빠졌다.

시즌 11번째 등판인 이날 백정현은 불안한 투구 속 홈런 2개를 헌납하면서 다시 패전 투수가 됐다. 백정현은 이번 경기를 포함해 올해 14피홈런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내주고 있다.

백정현은 1회 초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준완에게 안타를 맞았고, 송성문에게도 장타를 내줬으나, 야수들이 좋은 중계 플레이로 김준완을 홈에서 잡아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곧 이정후에게 2점짜리 홈런을 내줬다.

이후 2~6회 백정현은 안타를 내주면서도 안정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달성도 눈앞에 뒀다.

그러나 백정현은 7회 초 1사 2루 때 키움 김휘집에게 홈런을 얻어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QS와 함께 시즌 첫 승 달성까지 멀어지는 순간이었다.

삼성 타선이 무득점으로 침묵하는 동안 키움은 삼성 불펜을 상대로 2점을 뽑아내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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