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진 클린디 대표 "해외서도 인정받는 플랫폼 개발이 목표"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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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30 07:06  |  수정 2022-06-30 07:07  |  발행일 2022-06-30 제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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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진<사진> 클린디 대표는 27세 젊은 여성 CEO다. 맞춤형 구강용품 구독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난해 창업했고 현재 대구 스타트업 보육센터인 '대구스케일업허브(DASH)'에서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대구가 고향인 김 대표는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다. 대구로 돌아와 창업을 결심한 것은 구강 케어 시장의 가능성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는 "치아 건강을 고민하시는 분이 많고 치과에서 치료를 받을 때 지출도 큰 편이다.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없을까 많이 생각했고 창업 아이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과정도 있었다. 치의학 전문가들에게 자문해서 제품, 구강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꼬박 1년 반이 소요됐다. 완성도 높은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공장을 찾아 전국 곳곳을 다녔다. 대구에 대해선 "창업 기반을 다지기 좋은 도시"라고 평가했다. 그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DASH에 입주하는 것도 큰 혜택이라고 생각한다. 대외적으로 활동할 때 DASH 입주 기업이라고 하면 호의적으로 대하는 걸 느꼈다"면서 "또 처음부터 경북대 치대 교수님들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대구는 '메디시티'로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대형 치과, 규모가 큰 기자재 기업의 본사도 있어 추후 협력할 여지도 크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역의 한계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있다. 김 대표는 "치아, 구강 관련 고민을 클린디가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꾸준한 성장을 통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이재상 청년기자 twotkd7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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