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용황지구 'B아파트' 일부 불량 레미콘 타설했다가 재시공"

  • 송종욱
  • |
  • 입력 2022-07-12 17:17   |  수정 2022-07-14 15:58
105동 18층 콘크리트 타설 혼화재 불량 확인
타설된 콘크리트 걷어내고 다시 공사

경북 경주시 용황지구 A사의 B아파트 신축 건설 현장에서 불량 레미콘으로 타설된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다시 철근 콘크리트 공사를 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월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건 6개월 만에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불량 레미콘으로 타설 공사를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시공사는 지난달 10일 아파트 105동 18층의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했다.
콘크리트 타설 공사 후 일부 구간의 강도가 부족한 것을 확인한 후 레미콘 납품사와 현장을 찾아 혼화재 불량을 확인했다.


시공사는 아파트 신축공사를 하면서 경주지역 8개 레미콘업체와 계약을 맺고 레미콘 공급을 받아 왔으나 1개 업체에서 불량 레미콘을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는 불량 레미콘 타설이 확인되자 벽체 거푸집을 해체하고 코어를 채취해 한국품질연구원에 압축강도 시험을 의뢰했다.


강도시험 결과 설계 기준 강도인 21㎫에 못 미치는 7.9~11.7㎫가 나왔다. 이에 구조진단전문업체에 18층 일부 구간에 타설된 콘크리트 철거를 결정했고, 지난 4일 철거공사를 진행했다.
이후 다시 벽체 철근·슬라브 조립과 전기 배관 설치 작업을 한 후 9일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28일간 공사가 지연됐다.


불량 레미콘으로 아파트 공사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양을 받은 이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감리업체 관계자는 “105동 18층 외에는 불량 레미콘 타설은 전혀 없었다. 문제 구간에 대해 해체하고 다시 시공했다”고 밝혔다.


경주 용황지구 B아파트는 지난 2020년 12월에 착공했으며 내년 5월이 완공 목표다. 지하 2~지상 25층에 795가구(전용 84~101㎡)가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7개 동에서 20~25층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글·사진=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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