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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기차 세계시장에서 현대·기아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실적'에 따르면 현대·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24만8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증가했다.
중국 기업인 BYD(64만7천대)가 테슬라(57만5천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총판매량은 428만5천대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63% 성장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악재가 겹쳤으나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전기차 판매량이 121% 증가하며 보급에 가속도를 내면서 중국 기업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북미지역 전기차 판매량도 같은 기간 59% 증가했다.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도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75% 상승한 202GWh(기가와트시)를 기록했다. 이 역시 중국 기업인 CATL(69GWh)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기업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28GWh)이 2위를 유지했고 SK온(14GHh), 삼성SDI(10GHh)는 각각 5·6위를 기록했다. 한국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총 26%로 지난해 동기 대비 9%포인트 하락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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