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새마을회 지회장 각종 비위 의혹 제기돼… 도 새마을 특별감사 예정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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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1   |  발행일 2022-08-12 제7면   |  수정 2022-08-11 17:08
새마을 관련 지도자, '진정서' 도·중앙 제출
보험사기 연루 법적 책임 없지만, 도의적 책임 있어
출연금 개인적 사용 및 부서운영비 횡령 의혹도 제기
자신 회사 제품 셀프 결재 후 납품 및 이사 업체 선정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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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새마을회 사무소가 입주해 있는 새마을선비회관 전경.

경북 영주시자원봉사센터를 위탁 운영하면서 각종 구설을 일으켰던 영주시새마을회가 지회장의 비위 행위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영주시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 문고 지도자들이 지난달 중순 영주시새마을회 지회장 A씨에 대한 비위 행위 등을 담은 진정서를 경북도 새마을회와 새마을 중앙회에 제출했다. 이에 도 새마을회는 진정서를 바탕으로 영주시새마을회에 대한 특별감사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진정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봉사활동과 관련 없는 일로 부상을 입었지만, 봉사활동 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봉사활동 실적을 허위로 입력하고 자원봉사 상해 보험금을 받았던 것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보험금을 모두 돌려주면서 법적 책임은 피했다. 하지만 도의적인 책임은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당시 입사 반년도 안된 직원이 이 일로 인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과 공전자기록 등 위작 혐의로 재판을 받는 데도 봉사활동 실적을 허위로 입력하라고 압력을 행사한 당사자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A씨가 일부 지역 새마을회장들에게 생일 선물을 제공할 때 출연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과 함께 새마을회 사무국 부서운영비를 수년간 직원들 모르게 지출한 정황도 제시했다.

최근 준공된 영주시새마을선비회관과 관련해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의 물품을 납품한 데 이어 새 건물로 이사하는 과정에서 이사전문업체가 아닌 크레인 업체에 이사비용을 모두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비용을 입금한 계좌명이 사업자명과 다른 것도 확인됐다.

이에 대해 A씨는 "진정서가 접수된 사실을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소명서를 도 새마을회와 중앙회에 제출한 상태"라며 "진정서 내용와 관련 오해도 있고, 잘못된 부분도 있으니 직접 내려와서 확인(감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기된 의혹들은 감사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며 의혹들의 직접적인 해명은 피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019년 5월 영주시새마을회 간부의 갑질과 폭행 의혹이 제기돼 구설에 올랐던 인물과 동일인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새마을회가 위탁 운영하던 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직원들에게 부당한 업무지시와 폭언, 폭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A씨는 부당한 업무지시와 폭언·폭행은 없었고, 이는 새마을회와 자원봉사센터 근무자들 간 급여 차이가 크다는 소문으로 인한 갈등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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