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달서책사랑 전국주부수필공모전] 전국 넘어 해외서도 출품…대상은 박혜균씨 '아버님과의 대화'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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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8  |  수정 2022-08-18 07:42  |  발행일 2022-08-18 제16면
539편 접수…시상 내달 24일
수필집으로 제작 도서관 비치

영남일보와 대구 달서구청이 주최한 '제13회 달서 책사랑 전국주부수필 공모전'에서 박혜균(58)씨의 '아버님과의 대화'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금상은 강혜정(43)씨의 '그 산에 길이 있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부에게 독서 운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가정 내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열린 이번 공모전에서는 539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공모전(382편)보다 작품 수가 157편 증가한 것이다. 공모전에는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서울·부산·광주·인천·강원·경기·일본 등 전국 각지 및 해외에서 참가자들이 글을 보내왔다.

올해 출품작들은 독서 모임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체험담, 임신·육아로 지친 주부들이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가는 작품 등이 많았다. 책을 통해 삶을 되돌아본 작품들도 있었다.

심후섭 심사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예심을 통과한 작품은 대부분 수준작이어서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다. 치열하게 역경을 극복해 자기 성찰을 이뤄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작품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9월24일 오후 2시 본리어린이공원 특설무대에서 '달서-북(Book)소리 축제'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수상작은 달서구청 홈페이지와 달서구 소식지에 게재되며, 수필집으로도 제작돼 도서관 등에 비치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입상자 명단

△대상=박혜균(아버님과의 대화) △금상=강혜정(그 산에 길이 있네) △은상=박수경(동백꽃 노래) 윤국희(가족의 재탄생) 이영란(잘 먹고 잘사는 법) △동상=김영순(내 삶의 선생님은 책과 신문이다) 박성숙(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박영주(오! 나의 링컨) 안안미(섬 그리고 책) 최영희(책 버리던 날) △가작=김미옥(숨구멍) 김미화(할머니는 최고 선생님) 김영인(우리집 전기수) 김윤경(사랑하는 순임씨에게) 김효정(삶의 독해력) 박정숙(책 길 따라 지금 여기) 방지현(우리 딸은 단톡방 운영자) 선미현(죽지 않는 내 연애 세포에 밥 주기) 선혜림(아카시아 책) 신은주(세상에서 가장 힘센 엄마) 유보라(파랗게 빛나던 고흐의 눈동자를 꿈꾸며) 이인숙(엄마는 콘트라베이스) 장지영(깨움책) 정옥현(부엌 도서관) 정인숙('갸가거겨'로 세상의 눈을 뜨다) 정혜원(나의 '미드나잇 리딩타임') 채연희(책이라 쓰고 사랑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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