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다음세대지키기학부모연합,' 대구 퀴어행사' 반대 나서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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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6  |  수정 2022-09-26 08:21  |  발행일 2022-09-26 제10면
동성로에서 1인 시위 시작으로 축제일(10월1일) 반대 집회.콘서트
대구경북다음세대지키기학부모연합, 대구 퀴어행사 반대 나서
대구경북다음세대지키기학부모연합 회원들이 오는 10월1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리는 '제14회 대구 퀴어 문화축제'에 반대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구경북다음세대지키기학부모연합 제공>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오는 10월1일 열리는 '제14회 대구 퀴어(성소수자) 문화축제'를 반대하고 나섰다.

앞서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제14회 대구 퀴어문화축제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맞이하는 첫 축제인 만큼, 60여개의 부스 설치와 거리 행진 등 다양한 콘텐츠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구경북다음세대지키기학부모연합은 대중교통 전용지구 무단 점용에 따른 대중교통 마비로 인한 극심한 시민 불편 초래를 꼬집으며 퀴어 축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성미 대구경북다음세대지키기학부모연합 대표는 "집회 신고를 하더라도 집회 장소가 도로일 경우 대구 중구청에 도로점용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퀴어 조직위 측은 무허가로 퀴어 행사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심각한 노출, 성행위를 떠올리게 하는 포스터와 관련 물품 판매 등으로 시민들에게 성적 수치심과 불쾌감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소년에게 유해한 행사를 '성소수자 문화 축제'라는 이름으로 둔갑시켜 우리 자녀와 대구시민들을 기만하고 위협하는 퀴어 행사를 납득하고 허용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퀴어 축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대구 동성로에서 1인 릴레이 시위에 돌입했다. 퀴어 축제 당일 오후 2시부터는 동성로 중앙무대에서 퀴어 반대 집회 및 동성로 사랑 가족 사랑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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