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성공한 尹정부와 22대총선 승리"

  • 송국건
  • |
  • 입력 2022-10-22 15:56  |  수정 2022-10-22 20:17  |  발행일 2022-10-22
윤상현 의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성공한 尹정부와 22대총선 승리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오른쪽)이 21일 온라인 정치경제미디어 스픽스가 진행하는 '송국건의 혼술타임'에 출연해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스픽스 제공>
윤상현 의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성공한 尹정부와 22대총선 승리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21일 온라인 정치경제미디어 스픽스가 진행하는 '송국건의 혼술타임'에 출연해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스픽스 제공>

국민의힘 4선 윤상현 국회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신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윤 의원은 21일 온라인 정치경제미디어 스픽스가 진행하는 '송국건의 혼술타임'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수도권 상황을 잘 알고, 수도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본인이 그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가 좋지 못하거나, 공천을 받고도 자기 선거에서 떨어진 사람이 당 대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선두에 올라 있는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사나이로서 윤 대통령을 좋아하는 데 너무 어렵게 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내가 갖고 있는 가슴, 머리, 역량을 불사르겠다"고 출마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윤 의원은 차기 전당대회에서 역선택 방지조항이 필요하다며 이를 전대를 계기로 정부여당 지지율 회복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것과 달리 당 대표는 당원들의 의사가 중심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역선택 방지 조항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도 당원 비율이 90%인데 국민의힘이 30%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취임한지 6개월도 되지 않아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대통령실의 보좌 미흡, 당과의 소통 부족, 인사 문제, 전 정권 적폐 청산 요구에 대한 대구경북(TK)기대 부응 미비 등으로 지지율이 낮은 건 사실이지만, 전당대회를 통해 당이 정비되면 충분히 (지지율) 회복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 윤 의원은 "빠진 지지율이 민주당에게 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당대회에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혁신 방향을 제시하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에서 국방외교 전문가로 평가받는 윤 의원은 북한에 대한 핵 억지력 확보를 위해 한반도 주변 공해상에 '핵 잠수함 상시 배치'를 역설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자체 핵 개발이나 전술핵 배치는 미국뿐만 아니라 주변 강대국들 반대로 불가능하다. 국내서도 반대 세력이 만만찮다"면서 "공해상에 핵잠수함을 상시 배치하면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외에도 송국건 서울본부장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동해 어부 강제 북송 사건'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견해'를 묻자, 윤 의원은 "대통령도 일반 피의자와 같이 성역 없는 수사를 받아야 하는 것은 맞다. 다만 확고부동한 증거를 확보해야 가능하다"며 다소 신중한 견해를 피력했다. 반면 검찰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서는 "정치인 가운데 이만큼 많은 혐의로 재판이나 수사를 받는 사람은 없었다.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이재명을 보호하기 위해 민주당이 나선다면, 민주당 내에서 '반명세력'이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윤 의원은 사인과의 대화 녹음을 금지하는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을 추진하는 데 대해 "언론인터뷰, 갑질, 범죄관련, 계약관계 등을 제외한 무분별한 대화 녹음은 금지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송국건 기자 song@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