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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 소품 등으로 꾸며진 한 식당가. 사진은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영남일보 DB> |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대구권 대학들은 31일 오후까지 피해 학생이 없는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안도하면서도 당분간 축제성 행사나 이벤트는 자제 하기로했다.
영남대는 영남대 31일 오전 모든 학생들에게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조사 문자를 발송해 이태원 방문 여부와 주변에 피해 학생을 알고 있을 경우 학교로 연락해 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영남대는 이태원 국가 애도기간과 연계하여 오는 4일에 예정되어 있던 천마 트래킹&플로깅 행사를 연기했다.
대구가톨릭대는 혹시나 피해자가 있을 경우 학교 측으로 바로 알려달라는 내용과, 애도기간 동안에는 축제나 행사 개최를 자제해달라는 내용으로 전체 재학생에게 31일 아침 문자를 발송했다.
대구대는 학사공지를 통해 이태원 참사로 인한 피해를 받은 학생들이 있는지에 대한 제보를 접수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피해 학생에 대한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 대구대는 국가 애도기간 동안 조기를 게양하는 등 희생자를 애도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앞으로 있을 행사에 대해서는 학생 안전에 대한 사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계획할 예정이다.
대구한의대는 학교 차원에서 당분간 축제성 이벤트나 행사는 자제하고 정부 지침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계명문화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수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등 지역 전문대도 이태원 할로윈 사고 관련으로 접수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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