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국 봉화군수 "기적의 생환, 너무 감사드린다...빨리 건강 회복하길"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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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6 14:33  |  수정 2022-11-06 14:36  |  발행일 2022-11-06
봉화 광산 매몰자 2명 무사 생환
박현국 봉화군수 기적의 생환, 너무 감사드린다...빨리 건강 회복하길
지난달 31일 박현국 봉화군수(가운데)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봉화 아연광산 고립자 구조 현장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상황 설명을 듣고 있다. <봉화군 제공>

"춥고 어두운 지하 갱도에서 열흘이라는 긴 시간을 이겨내며 가족들 품으로 무사히 돌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루빨리 건강이 회복되길 기원합니다."

박현국 봉화군수가 지난 4일 봉화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두 작업자가 사고 발생 221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소식에 "침착하게 기지를 발휘해 구조까지 버텨준 두 작업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모든 국민께 희망이 됐다"고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 기적의 생환, 너무 감사드린다...빨리 건강 회복하길
지난 2일 박현국 봉화군수(오른쪽)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매몰사고가 발생한 봉화 아연광산을 찾아 고립자 구조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봉화군 제공>
또 "두 분이 무사히 가족들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염원과 노력이 만들어 낸 기적"이라며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모닥불을 피우고, 지하수를 마시며 연명했고, 괭이로 직접 탈출로를 파내기도 했다는 소식에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말했다.

열흘 동안 밤낮없이 구조 작업에 나선 작업자에겐 "봉화군을 비롯한 경북도,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에서 함께 힘써주신 덕분에 무사히 구조되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번 구조작업에 열과 성을 다한 소방청 구조대와 광산 구조대, 시추대대 군 장병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치 대책을 정부와 의논해 실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안전한 봉화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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