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강산업 재도약 전초기지 '고기능금속기술센터' 준공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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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8 18:11  |  수정 2022-11-28 19:13  |  발행일 2022-11-30 제15면
혁신 기술개발, 실증장비·사업화 지원 등 철강산업 재도약핵심 거점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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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고기능금속기술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을 대표하는 철강산업을 재도약시킬 기술개발의 핵심 역할을 할 '고기능금속기술센터'가 문을 열었다

포항시는 28일 포항시 남구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부지에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사업'의 핵심 시설인 고기능금속기술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된 고기능금속기술센터는 총 사업비 91억 원으로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부지 면적 1만1천814㎡, 건축연면적 2천384㎡ 규모로 올해 10월 준공됐다.

센터는 철강 혁신 기술개발과 실증 장비 지원, 사업화 지원, 산업공유자산의 체계적 운용 등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 내 실험동에는 사업비 115억 원을 투입해 철강업계에서 수요가 높은 일렉트로 슬래그 재용해 정련로, 초고압 수분사 분말 제조장치 등 8종의 시험평가 장비를 2025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이날 철강분야 전문가들은 고기능금속기술센터가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특화된 센터로, 전국의 중소·중견 철강사들이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핵심 앵커시설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고기능금속기술센터가 준공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가 2차전지(배터리) 산업, 수소연료전지산업과 상호연계가 가능해 철강고도화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철강산업과 유기적인 밸류체인이 구축돼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승도 남구청장은 "고기능금속기술센터 준공으로 철강산업의 획기적인 성과를 도출해 철강사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철강산업 고도화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포항이 철강산업 재도약의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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