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정신 이어받자 분위기 확산…기념 우표 발행 등 사업 추진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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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6  |  수정 2022-12-05 17:06  |  발행일 2022-12-06 제7면
박정희 정신 이어받자 분위기 확산…기념 우표 발행 등 사업 추진
2017년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0돌을 기념해 제작한 기념우표 견본.<구미시 제공>

조국 근대화의 뿌리를 내린 박정희 전 대통령의 민족중흥 정신을 이어받자는 추모 열기가 확산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을 업적을 추모하는 숭모관 건립, 역사자료관 정비, 기념 우표 발행 등의 추모 사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20여만 명이 찾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구미시 상모동 171번지)는 1993년 2월 경상북도기념물 제86호로 지정된 이후 초가집 생가, 안채, 추모관은 보수만 했을 뿐 사실상 방치된 상태였다. 이에 60㎡ 규모로 매우 협소한 추모관 대신 인근에 숭모관 건립을 위해 내년에 타당성 연구용역과 함께 기본 계획을 수립한다.

2021년 9월 박 전 대통령의 유품을 체계적으로 보존·전시·연구하기 위해 문을 연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은 대한민국 근·현대사 재조명을 위한 역사 관광 자원화 사업이 추진된다. 이곳에서는 올해 100주년 맞은 어린이날 기념 어린이다(多)특별 기획전, 역사자료관 개관 1주년과 금오공고 개교 50주년 기능 인재 공동 특별 기획전시를 열어 박물관 관광 자원화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구미시는 숭모관 건립을 시작으로 ‘박 전 대통령 생가~역사자료관~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일대를 새로운 관광지로 조성한다. 현재 경부선 사곡역 명칭도 주민과 협의를 거쳐 ‘박정희 생가 역’으로 변경을 추진한다.

2018년 2월 법원이 재심의 과정에서 발행을 취소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우표 발행’사업도 다시 추진해 박 전 대통령의 업적과 정신에 대한 재조명의 기회를 마련한다. 당시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는 박 전 대통령 생가보존회가 우정사업본부장을 상대로 낸 기념 우표 발행 결정 철회처분 취소소송에서 보존회의 청구를 각하했다.

한편, 오는 8일에는 서울 국회의원회관 2층 특별전시장에서 구자근 국회의원 주최, 경북도·구미시의 주관으로 ‘박정희 다시 보기 사진전’이 열린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 전 대통령의 큰 뜻을 가슴에 새기고, 그분의 위상에 맞는 숭모관 건립으로 고향 후배로서 책무와 도리를 다하겠다"며 "박 전 대통령의 향수를 느끼고 시민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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