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칠곡군 '제4차 법정문화도시' 지정…칠곡엔 5년간 150억 투입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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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6 13:56  |  수정 2022-12-06 16:50  |  발행일 2022-12-06
달성군·칠곡군 제4차 법정문화도시 지정…칠곡엔 5년간 150억 투입
지난 10월 칠곡 왜관읍 옛 낙동파출소에서 문화도시 거점공간 '낙파' 오픈식이 진행되고 있다.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4차 법정문화도시에 지정돼 향후 5년간 최대 150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문화도시사업을 추진한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창조력을 강화하며 미래지향적 도시 성장구조와 동력을 통해 도시브랜드를 창출시키는 정부 정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6개 예비문화도시에 대한 평가, 심의 절차를 거쳐 경북 칠곡군, 대구 달성군, 울산광역시, 경기 의정부시, 전북 고창군, 강원도 영월군 등 6곳을 제4차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발표했다.

칠곡군은 인문 자산·경험·가치를 도시 전체 관점에서 확장 시키고, 문화를 통한 도시 성장 체계를 만들며 법정문화도시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군은 △문화로 도시 전략을 만들어 가기 위한 칠곡시민회(시민거버넌스) 정책 연구 △행정협의회 TF를 통한 실천활동 △다거점 공간(문화이음터) 및 읍면별 거점공간 전략 △문화예술인들의 활동 기반을 만들어 가는 인문경험공유지대라는 특성화 사업 등에 좋은 평가를 받아 법정문화도시에 지정됐다.

총사업비는 국비 75억원, 도비 22억5천만원, 군비 52억5천만원 등 150억원이다. 앞으로 칠곡군은 문화도시 경영체계 구축, 문화 인재 양성, 유휴시설 문화공간화, 지역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받게 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문화도시 지정으로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타 도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개인과 마을에 형성된 인문 자산과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자산을 형성하고 인문 도시로써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성주·고령·칠곡)은 "문체부에 우리 칠곡군이 인문경험을 축적한 문화도시라는 점을 끈질기게 설명했다"며 "이번 법정문화도시 지정은 칠곡 주민과 군수·도의원·군의원·공무원·국회의원의 노력이 합쳐진 성과"라고 말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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