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울진 신한울1호기 12년여 만에 상업운전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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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7  |  수정 2022-12-08 06:47  |  발행일 2022-12-07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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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에 위치한 신한울 1호기(왼쪽)가 7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한울원자력 제공>

경북 울진의 한국수력원자력 신한울 1호기가 2010년 4월 건설 착수 이후 12년여 만인 7일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으로 가동이 미뤄지다 윤석열 정부의 친(親)원전 정책 선회로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상업운전은 시운전시험을 통해 최종 안전성을 확인하고, 정부로부터 승인받아 상업적 판매를 전제로 전력을 생산 전송하는 것을 말한다.

신한울 1호기는 2010년 착공해 10년 만인 2020년 완공된 국내 27번째 원전이다. 이미 2017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탈원전 정책 속에 경북 경주 지진에 따른 부지 안전성 평가, 기자재 품질 강화 등의 이유로 일정이 지연돼 가동 시점도 마냥 늦어졌다.

국내 최초로 핵심 설비인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와 원전계측제어 시스템(MMIS)을 국산화해 기술 자립으로 만든 '한국형 원전'으로 주목받았다. 발전 용량은 1천400㎿급, 설계 수명은 60년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도 적용된 APR1400 노형을 채택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한울 1호기를 운영해 겨울철 전력수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장 올 겨울철 전력 수급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이달 중순쯤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행사를 할 예정이다. 신한울 2호기도 내년 가동할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건설이 아예 취소됐던 신한울 3, 4호기에 대해서도 건설 재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바보 같은 짓"이라고 비판한 데 이어 최근 '원전 수출과 원전 강국'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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