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문경시향우회 정기총회 이례적 현직 의원·시장 등 불참…왜?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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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8  |  수정 2022-12-07 14:09  |  발행일 2022-12-08 제8면
재경문경시향우회 정기총회 이례적 현직 의원·시장 등 불참…왜?
재경문경시향우회 정기총회에서 고윤환(왼쪽) 신임회장이 이병무 전임 회장으로부터 향우회기를 받아 흔들고 있다.

재경 문경시향우회 회장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이 지난 6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는 향우회원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병무 회장(아세아그룹 회장)이 물러나고 고윤환 전 문경시장이 임기 2년의 새 회장에 취임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이언주 전 국회의원, 강보영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장 등 외부인사들이 축하차 자리를 했고 박병웅 구미컨트리클럽 회장, 김지훈 명성자동차 회장, 강성주 전 포항 MBC 대표 등 전임 향우회장들도 참석했다.

재경문경시향우회 정기총회 이례적 현직 의원·시장 등 불참…왜?
재경문경시향우회 정기총회 모습.

이날 총회에는 매년 빠지지 않고 참석하던 지역구 국회의원과 현직 시장, 시의회 의장이 이례적으로 모두 불참해 새로운 회장과의 불화설이 새롭게 주목받았다. 지역 정가에서는 신임 회장인 고윤환 전 문경시장의 총선 출마설이 나돌면서 임이자 국회의원, 신현국 문경시장과의 관계가 불편해졌다는 관측이 있기 때문이다. 행사를 지켜본 상당수 향우가 "왜 고향의 국회의원이나 시장이 참석하지 않았느냐. 이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궁금해했다.

재경문경시향우회 정기총회 이례적 현직 의원·시장 등 불참…왜?
재경문경시향우회에서 자랑스러운 문경인상을 받은 향우들, 왼쪽부터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병무 향우회장, 김수영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 최주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한편 이임하는 이병무 회장은 향우회의 발전과 단합을 위해 2억 원의 기금을 쾌척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향우회의 단합에 힘써온 김규진 재경 문경시산악회장, 고성욱 <주>코콤 회장, 최종윤 우리종합건설 회장, 주대중 함창중고등학교 재단 이사장, 이규표 일성콘도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주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김수영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 등 3명에게 자랑스러운 문경인상을 수여했다.

이병무 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4년 만에 향우회 정기총회가 열렸는데 바로 이임하게 됐다. 항상 단합하는 향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임 고윤환 회장은 "재경 문경시향우회가 고향 문경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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