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장 후보 5명 압축, 25일 전후 최종 후보 윤곽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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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2  |  수정 2022-12-12 07:03  |  발행일 2022-12-12 제2면

차기 대구은행장 후보군이 5명으로 압축됐다. 최종 후보자 윤곽은 성탄절 전후 드러날 전망이다. DGB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조선호)는 지난 9일 오전 차기 대구은행장 최초후보군 7명(영남일보 11월28일자 2면 보도) 중 임성훈 현 행장을 포함해 총 5명을 최종후보군(숏리스트)으로 확정하고 개별 통보했다. 영남일보가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현 행장 아성에 DGB금융지주 전무와 대구은행 부행장급이 도전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숏리스트에 포함된 후보자들은 △지난 2년간 임원으로 활동한 기간 공적 △외부 기관 평판 조회 △총 21개 과정으로 구성된 연수프로그램 성적 △사외이사 의견수렴 등을 통해 추려졌다. 그룹 임추위는 숏리스트를 확정한 이날 오후부터 곧바로 개별 평가작업에 돌입했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려면 3~4개 관문을 넘어야 한다. 특히 다수의 외부 금융전문가들이 후보 한 명에게 돌아가며 인터뷰를 진행해 역량을 평가하는 멘토-멘티 과정이 주목된다. 또 심층 인터뷰가 동반되는 '은행 비전 전략 발표' 과정도 까다로운 관문으로 알려졌다.

계획된 일정에 따라 그룹 임추위는 사외이사 및 외부기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해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추천한다. 사실상 차기 행장으로 낙점되는 단계로 보면 된다. 일정상 오는 25일 전후로는 최종 후보자가 추천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은행 임추위, 이사회, 임시주총이 잇따라 열리며 3개월간 진행된 은행장 선출 레이스는 막을 내린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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