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처럼 큰 눈, 설렘 속에 빙판길 출근

  • 서민지,오주석,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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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2  |  수정 2022-12-21 17:55  |  발행일 2022-12-22 제1면
대구 지난 겨울에는 눈이 없어

대구에 모처럼 눈이 쌓였다. 21일 오전 출근길, 시민들은 첫 눈의 설경(雪景)에 슬레면서도 한편 빙판길 서행속에 출근길을 재촉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대구에 내린 눈은 대구기상청 관측소 기준 0.8㎝이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대략 1㎝ 전후다. 지난해 겨울에는 사실상 눈이 없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3시간 동안 경찰에 접수된 대구지역 교통사고 신고만 44건이었다. 오전 8시50분쯤 달서구 성서4차첨단로 왕복 6차선 도로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들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대구 외곽 도로 결빙도 잇따라 팔공산 순환도로 파계삼거리~봉황사 입구 8.3㎞ 구간과 달성군 헐티재 지방도 달성가창오리~헐티재 정상 10㎞ 구간 등 6개 도로에서 차량이 통제됐다. 눈이 그친 오후에 모두 정상화 됐다.


경북에서도 봉화 석포 6.1㎝를 비롯해 문경 5.1㎝, 군위 2.8㎝, 경주(산내) 2.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대구경북뿐 아니라 중부지방에 내린 눈으로 경부선 하행선 고속열차는 10∼20분씩 지연 운행됐다.


서민지·오주석·이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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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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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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