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연구산업클러스터의 1단계 사업 심해과학연구센터 울진에 건립

  • 홍석천
  • |
  • 입력 2022-12-29  |  수정 2022-12-28 16:23  |  발행일 2022-12-29 제8면
심해연구산업클러스터의 1단계 사업 심해과학연구센터 울진에 건립
경북 울진군에 들어설 심해과학연구센터 조감도.<경북도 제공>

울진에 심해과학연구센터가 건립되는 등 경북도의 심해연구산업 기반이 마련된다.

경북도는 28일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심해과학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 4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심해과학연구센터는 심해연구산업클러스터의 1단계 사업으로, 사업비 195억원이 투입돼 울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동해연구소 부속센터로 건립된다. 전액 국비사업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출연사업으로 추진된다.

센터는 1센터 2실 7팀으로 구성된다. 센터 운영 5명을 비롯, 인프라 운영 18명과 심해연구동 20명 등 총 43명으로 운영된다.

연간 6억원 정도의 운영비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인프라 운영 출연금으로 확보하고, 연간 인건비 50억원은 국가 R&D 및 연구시설 운영사업비 등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이 마무리 되면 2단계 심해장비 구축(500억원)에 이어, 3단계 심해구조선 건조(900억원)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울진 왕돌초 해양기지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실시 설계 용역 중에 있다. 왕돌초 해양기지는 왕돌초 위에 해양과학기지를 구축, △재난 대비 및 동해 해양환경 기초조사 △해중 모니터링 △해양과학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경북도는 △수중로봇 및 수중글라이더 기술 개발 △무인해양 장비 연구 △해양바이오 등 신산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다.

국내 심해 연구와 개발은 수심이 얕은 서·남해보다 평균 1천700m, 최대 3천700m의 수심을 가진 동해가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심해는 미래 지속가능한 유용 해양생물 및 유전자 자원의 미탐사 지역으로, 미탐사 지역의 신생명자원 발굴과 확보의 우위 선점을 통한 해양바이오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홍석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